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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민영화 속도 붙을까···중동 국부펀드, 우리은행 매각의향 타진

우리은행 민영화 속도 붙을까···중동 국부펀드, 우리은행 매각의향 타진

등록 2015.09.06 15:47

수정 2015.09.07 09:04

김성배

  기자

중동지역의 국부펀드들이 우리은행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면서 우리은행 민영화작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말 우리은행 투자 수요점검을 위해 아부다비투자공사(ADIC), 두바이투자청(ICD), 쿠웨이트투자청(KIA) 등 중동 지역 주요 국부펀드를 방문했다.

정찬우 부위원장은 중동 3개국 행정기관 및 국부펀드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우리은행 민영화에 참여해줄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부펀드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금융위원회는 해당 기관들과 실무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구조개선정책관 주재로 매각협상 전담팀을 구성해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아직은 초기단계인 만큼 의견 조율에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부위원장은 중동 국부펀드들에게 우리은행 지분 30% 이상을 묶어 파는 경영권 매각 외에 지분 30∼40%를 쪼개 여러 곳에 분산매각하는 과점주주 방식의 매각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1개 펀드에 약 10%를, 나머지 2개 펀드에 3~4%씩을 매각해 과점주주의 일부를 구성하게 하는 것이다.

자산이 900억 달러에 달하는 아부다비투자공사는 이미 우리은행을 통해 지분 매입 의사가 있다는 뜻을 투자의향서(LOI) 형태로 보내기도 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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