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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SBS 간접광고 5년 반 간 1500억원 육박

KBS·MBC·SBS 간접광고 5년 반 간 1500억원 육박

등록 2015.08.28 16:30

문혜원

  기자

최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최원식 의원실 제공최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최원식 의원실 제공


방송에 간접광고가 도입된 2010년 이후 이후 올해 6월까지 5년 반 동안 지상파 3사가 간접광고로 올린 매출액이 15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28일 공개한데에 따르면 간접광고 매출액은 올해 6월 현재 1446억원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0년 첫해에는 30억원, 2011년 174억원(전년대비 485% 증가), 2012년 262억원(51% 증가), 2013년 336억원(28% 증가), 2014년 415억원(23% 증가)로 급증했다. 올해에는 6월 현재 작년 대비 55% 수준인 229억원에 달했다.

각 방송사별로도 KBS는 61배, MBC는 8배, SBS는 14배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5년 반 동안 각 방송사가 그 동안 올린 매출액은 SBS가 576억원으로 가장 많고 MBC 500억원, KBS 37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간접광고가 지나치면 방송의 내용과 광고가 뒤섞여 구별하지 어렵게 되고 방송이 상업화될 우려가 있다”며 “이른바 ‘제목광고’까지 허용될 경우 방송의 공익성과 시청자의 시청권이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송이 상업화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지상파가 광고 매출액이 영업상 비밀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제출한 것과 달리, 종편(종합편성채널)은 영업상 비밀에 해당된다는 이유로 출범 이후 간접광고 매출액을 단 한 번도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도 방통위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이중 잣대”라고 꼬집었다.

한편 최 의원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계류 중인 종편의 방송광고 매출현황 제출을 강제하는 방송법 개정안이 통과될 것에 대비해 방통위에서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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