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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 최초공개···‘신형 스포티지’ 혁신적 디자인 완성된 곳

[현장]기아차,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 최초공개···‘신형 스포티지’ 혁신적 디자인 완성된 곳

등록 2015.08.27 16:19

강길홍

  기자

기아차디자인센터 야외 품평장에서 4세대 신형 스포티지(사진 우측)가 기존 세대 모델들과 함께 전시된 모습. 사진=기아자동차 제공기아차디자인센터 야외 품평장에서 4세대 신형 스포티지(사진 우측)가 기존 세대 모델들과 함께 전시된 모습.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신형 스포티지’의 혁신적 디자인이 만들어진 남양연구소 ‘기아디지인센터’를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27일 스포티지의 4세대 모델인 ‘The SUV, 스포티지’를 남양연구소 기아디자인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에 따라 남양연구소 기아디자인센터가 외부에 최초로 공개됐다. 기아디지인센터에서 신형 스포티지를 공개했다는 것은 그만큼 디자인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지난해 5월 기아차만의 색깔을 지닌 독자적인 디자인 정체성을 구축하고,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남양연구소 내에 기아디자인센터를 설립했다.

연면적 1만7100㎡ 규모로 건설된 기아디자인센터는 현재 25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근무하고 있다.

디자인 기획 단계에서부터 스타일링 개발과 모델 제작, 컬러와 소재 개발 등 디자인 관련 통합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기아디자인센터는 사무공간 외에 모델실, 야외품평장, 실내품평장 등이 동일 선상에 수평적으로 구성돼 디자인 프로세스에 맞게 작업 능률을 향상시키고 원활한 디자인 검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디자인센터에 들어서자 1층 로비에 GT 콘셉트카가 전시돼 있었다. 기아차가 지난 201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모델이다.

기아차는 GT 콘셉트카를 바탕으로 중형 스포츠 쿠페 차량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기아차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아쉽게도 연구소 보안 정책상 사진 및 영상 촬영이 불가능했다. 기아디자인센터는 남양연구소 내에서도 1급 보안 시설로 꼽히며 기아차 직원들도 제한적으로 출입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연구소로 들어가면서 스마트폰 카메라에 보안 스티커를 붙여야 했다. 또한 둘러볼 수 있는 시설도 한정적이었다.

이날 둘러볼 수 있는 시설은 연구소 1층에 있는 야외 품평장과 실내 품평장 뿐이었다.

야외 품평장은 약 1000평 규모로 주변 네면이 모두 건물로 둘러싸여져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들여다보기는 불가능하다.

이곳은 햇빛 아래에서 자동차 컬러 상태를 확인하고 경쟁 차종과의 디자인 비교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된 장소다.

반대쪽에 마련된 실내 품평장은 약 300평 규모로 조명 조절을 통해 자동차 컬러가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하는 곳이다.

이날 기아차는 야외 품평장에는 1세대부터 4세대까지의 스포티지를 나란히 전시했고, 실내 품평장에는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디자인이 진행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놨다.

한편 ‘The SUV, 스포티지’는 ‘스포티&파워풀 에너지’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기존 ‘스포티지R’이 세계 유명 디자인상들을 석권하며 완벽에 가까운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이를 뛰어넘기 위해 모든 디자인 역량을 집중했다.

이에 기존 ‘스포티지R’의 스포티한 프로파일을 계승하면서도 활동적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SUV 고객층의 요구에 맞춰 도심뿐만 아니라 아웃도어를 아우를 수 있는 좀 더 강인하고 힘 있는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정락 현대기아차 총괄 PM 담당 부사장은 “스포티지는 기아차의 혁신과 진보를 상징하는 대표모델”이라며 “특히 이번 ‘The SUV, 스포티지’는 안전성·주행성능·NVH·공간활용성 등 모든 면에서 진화의 정점에 선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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