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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윈터스 SC그룹 회장, 진웅섭 금감원장 전격 회동

[단독]빌 윈터스 SC그룹 회장, 진웅섭 금감원장 전격 회동

등록 2015.08.18 18:02

수정 2015.08.18 18:16

박종준

  기자

18일 오후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왼쪽)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금융감독원 본관에서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오후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왼쪽)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금융감독원 본관에서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과 극비리에 회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18일 본지 취재결과에 따르면 방한 중인 SC그룹 빌 윈터스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을 만났다. 이날 둘 사이에 오간 내용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지난해 SC제일은행이 영국 본사에 1조원대 배당금을 송금하려다가 금감원에게 적발한 것과 관련한 내용 등의 대화를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SC제일은행에 대한 정기검사 과정에서 올해 1조1600억원에 달하는 돈을 본사에 송금한다는 문건을 발견한 바 있다.

한국SC은행 관계자는 “당초 임종룡 위원장 등 금융당국 관계자를 만나려고 했다. 하지만 임 위원장과 일정이 맞지 않아 취소됐고, 진 금감원장과의 미팅은 우연치 않게 성사된 것으로 안다”고 회동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일반적인 현안일 것으로 생각되나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고 함구했다.

금감원 측은 “방문한다고는 들었는데 그게 언제인지는 잘 모른다. 대화 내용도 전혀 알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빌 윈터스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공평동 한국SC은행 본사에서 한국시장에 헌신할 것이라며 철수설을 일축한 바 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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