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을 찾아서] 윤현준CP “유재석도 새로운 도전 필요했을 것”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새 예능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현준CD와 정효민PD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은 윤현준CP와 유재석 / 사진제공= JTBC

'슈가맨을 찾아서' 윤현준CP가 유재석과 프로그램을 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새 예능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이하 슈가맨)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현준CD와 정효민PD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윤현준CP는 "(JTBC로)이적을 하면서 언젠가 좋은 프로 같이 해보자 얘기 했었다. 유재석씨 역시 좋은 기획안이 있으면 함께 해보자고 얘기 나눴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현준CP는 유재석과 KBS2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 시절부터 '해피투게더-프렌즈'에 이르기까지 4-5년을 함께했다.

이어 "유재석 씨가 모든 걸 다하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건 나도 싫고 유재석 씨도 싫었다. 그래서 유희열이라는 대항마를 세운 것"이라고 섭외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또 윤CP는 "그런 측면에서 유희열 씨가 상대로 나서준다는 것에 대해 유재석 씨가 '내가 혼자 모든걸 진행해야된다'는 부담을 버리고 이 판에서 뛰어들 수 있는 예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친분만로 유재석씨와 프로그램 한 것은 아닐 것이다. 공중파를 벗어나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저도 마찬가지로 공중파PD 하면서 도전에 나서도 싶어 JTBC에 이적하게 된 것이다. 저와 같은 생각은 아니지만, 비슷한 매락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윤CP는 "MC로 꼭 유재석이 아니면 안되는건 아니지만 음악에 조예가 깊고 잘 맞을 것 같았다"고 유재석 발탁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 (SUGAR MAN)을 찾아 그들의 전성기와 히트곡, 가요계에서 사라진 이유와 행방 등을 알아보는 것은 물론 슈가맨의 히트곡을 새로운 버전으로 재탄생시켜 승부를 겨루는 프로그램이다.

유재석과 유희열은 팀장이 되어 대결을 펼치며, 부팀장으로 배우 채정안, 미녀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한다. 또한 허경환과 장도연은 우리 주위에서 자취를 감춘 슈가맨을 추적해, 스튜디오에 데려오는 추적맨으로 활약한다. 스타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신혁은 '슈가맨'의 히트곡을 재해석해 2015년 역주행 버전으로 선보인다.

유재석-유희열 콤비의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이하 ‘슈가맨’)는 2회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8월 19일과 26일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