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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이범수, 한 회 차에서만 수십가지 감정 쏟아낸 ‘집중력’

‘라스트’ 이범수, 한 회 차에서만 수십가지 감정 쏟아낸 ‘집중력’

등록 2015.08.08 08:37

김재범

  기자

‘라스트’ 이범수, 한 회 차에서만 수십가지 감정 쏟아낸 ‘집중력’ 기사의 사진

서울역 지하 경제 정복을 넘어 더 큰 꿈을 꾸는 곽흥삼(이범수 분)의 야욕이 본격화되면서 이범수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라스트’ 5회에선 정사장(이도경 분)을 제거하기 위한 계략과, 거액의 미래 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둘러 싼 윤회장(박근형 분)의 압박, 작전에 실패한 장태호(윤계상 분)와 다시 시작한 은밀한 거래, 종구(박원상 분)와 미주(박예진 분) 사이에서 느끼는 미묘한 질투, 그럼에도 옛 추억을 간직한 종구에 대한 마음 등 상대에 따른 곽흥삼의 다양한 감정들이 시시각각 방송을 타며 다시 한 번 이범수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라스트’ 스토리 상 모든 주요 등장 인물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곽흥삼과 얽혀 있다 보니 이를 연기하는 이범수 또한 상대와 상황에 맞는 다채로운 연기를 펼쳐야 하는 것. 더욱이 분노, 카리스마 등 특정의 감정만 쏟아내는 것이 아닌 종구와 미주 사이에서는 ‘질투’, 장태호와의 협상에선 ‘숨겨진 의리’, 종구를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아련함’, 정사장과의 대결에서는 ‘살벌함’, 보스 자리를 지키기 위한 ‘인내의 오기’ 등 5회 한 회 차에서만 굵직한 감정 연기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이범수의 저력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 역시 ‘감정을 주무르는 연기 신’ ‘센 캐릭터를 섬세하게 만드는 마력’ ‘가벼운 비열함과 살벌한 카리스마가 한 대사에 공존하는 연기의 신세계’ 등의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범수 윤계상 박원상 공형진 여기에 ‘연기의 대부’ 박근형까지 가세하며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펼쳐지고 있는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라스트’는 곽흥삼의 추진력과 장태호의 두뇌가 손을 잡으며 본격적인 세력 재패에 나설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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