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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임신부, 23일 새벽 출산···산모·아이 모두 ‘건강’

메르스 임신부, 23일 새벽 출산···산모·아이 모두 ‘건강’

등록 2015.06.23 15:02

수정 2015.06.23 15:07

김선민

  기자

메르스 임신부, 23일 새벽 출산. 사진=TV조선메르스 임신부, 23일 새벽 출산. 사진=TV조선


임신부로는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30대 여성이 오늘(23일) 새벽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109번 메르스 확진 환자 A(39)씨는 이날 4시 33분쯤 제왕절개로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출산 예정일 2주 정도를 앞두고 ‘태반조기박리’ 현상이 일어나 제왕절개로 출산을 시도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태반조기박리는 태아가 분만되기 전에 태반이 먼저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태반조기박리 현상은 메르스 감염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만 예정일은 몇일 남지 않았던 A씨는 최근 두 차례 걸쳐 실시된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을 준비 중인 상태였다. 그러던 중 이날 새벽 갑자기 양수가 터져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있던 지난달 27일 밤, 급체로 같은 병원 응급실을 찾은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됐다.

감염 이후 별다른 이상은 보이지 않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 왔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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