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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1박 2일 라이딩 도전···“진짜 죽을 것 같다”

[우리동네 예체능] 정형돈, 1박 2일 라이딩 도전···“진짜 죽을 것 같다”

등록 2015.06.16 23:32

김재범

  기자

 정형돈, 1박 2일 라이딩 도전···“진짜 죽을 것 같다” 기사의 사진

사이클 초보 정형돈이 1박2일 라이딩 완주 도전 도중 낙오위기에 처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선 아시아 최고의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코리아’ 실제 코스를 1박 2일간 달리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정형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예체능 사이클 클럽을 통해 처음 사이클을 접한 정형돈은 완전 초보다. 여수-강진 1박 2일 완주 도전을 앞두고 그를 걱정하는 멤버들에게 “이렇게 컨디션이 좋아도 되나 싶다. 당일치기로 끝내버려도 되냐”며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힘껏 첫 페달링을 밟았다.

그러나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기상상황과 연이어 나타난 오르막, 내리막 구간 앞에 초보 정형돈의 체력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다리에 힘이 풀린 탓에 사이클이 휘청거려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는가 하면, 거의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잠시 라이딩이 중단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이어 벌어졌다.

멤버들은 힘들어 하는 정형돈에게 “거의 다 왔으니 힘을 내라!”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지만, 이미 지칠대로 지친 정형돈은 급기야 “정말 죽을 것 같다. 난 틀렸다”며 길에 드러눕고 말아 우리동네 사이클 클럽의 위기를 예고했다.

하지만 결국 정형돈은 “멤버들에게 민폐가 되고 싶지 않다”면서 끝까지 페달을 밟아 눈길을 끌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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