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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박소담, 충무로 신인 여배우 2파전···“뜨겁다, 뜨거워”

권소현-박소담, 충무로 신인 여배우 2파전···“뜨겁다, 뜨거워”

등록 2015.06.16 20:44

김재범

  기자

권소현-박소담, 충무로 신인 여배우 2파전···“뜨겁다, 뜨거워” 기사의 사진

올 여름, 대한민국 극장가에는 독특한 개성과 타고난 연기력으로 중무장한 대형 신인의 등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제2의 천우희’로 급부상한 ‘마돈나’의 권소현, ‘제2의 김고은’으로 불리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박소담이 그 주인공이다.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바탕으로 맹활약을 펼칠 그녀들을 주목하자.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진 평범한 여자 ‘미나’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그녀의 과거를 추적하던 중 밝혀지는 놀라운 비밀을 담은 ‘마돈나’에선 배우 권소현이 원석 같은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그리스’ ‘헤어스프레이’ 등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쌓은 10여 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권소현은 지금까지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캐릭터 ‘마돈나’로 연민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에 국내 언론은 “‘한공주’가 천우희를 알렸다면, ‘마돈나’는 권소현을 알릴 영화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대한민국 영화계 신성의 탄생을 반겼다. 마음의 상처를 입고 세상에 등진 여고생 ‘한공주’로 단번에 충무로 대표배우로 자리매김한 천우희처럼 오랜 기간 차근히 준비한 대형 신인의 등장에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특히 권소현은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해결하는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라면을 4, 5봉지씩 먹으며 살을 찌웠다고 밝힌 데 이어, 촬영 이후에는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15kg 감량에 성공했다고 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최근 20여 년간 오로지 연기를 위해 여배우가 이토록 체중을 늘리고 투혼을 펼친 적이 없었기에 더욱 의미 있는 행보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의 박소담은 ‘경성학교’의 우등생 ‘연덕’ 역할로 박보영이 연기하는 ‘주란’과 함께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는 캐릭터로 눈도장 찍는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이준익 감독의 ‘사도’,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검은 사제들’ 등 기대작에 연이어 캐스팅되었다. 이처럼 넘치는 개성과 타고난 연기력으로 무장한 대형 신인들의 등장에 최근 괄목할 만한 여배우들의 활약이 주춤했던 충무로가 신선한 활기를 선사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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