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고, 광주학생연극제 2년 연속 우승

전남여고가 광주학생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단체우승을 차지했다.

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연기대상(2학년 박진영), 최우수연기상(1학년 김아연), 우수연기상(1학년 이지현)이 주어졌다.

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여고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열린 제26회 광주학생연극제(주최 한국연극협회)에서 이 같은 쾌거를 기록한 것.

전남여고 연극 동아리 ‘한우리(지도교사 장우중, 예술전문강사 이명덕)’는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저녁,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한공주(감독: 이수진)’를 각색한 연극을 50여 분 간 선보였다.

특히 학생들은 피해자가 오히려 비난받는 부조리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고발하였고,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한편 전남여고는 2012년 우승, 2013년 준우승, 2014년 우승에 이어 올해 대회까지 우승함으로써 명실 공히 광주지역 연극 명문고교로 자리매김 하였고, 오는 7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9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광주지역 대표로 출전한다.

광주 이완수 기자 newsway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