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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남’, 봄날 썸타고 싶은 이들을 위하여 (종합)

[NW현장]‘유감남’, 봄날 썸타고 싶은 이들을 위하여 (종합)

등록 2015.04.10 21:00

이이슬

  기자

노민우 / 사진=MBC플러스미디어노민우 / 사진=MBC플러스미디어


따뜻한 봄날 같은 드라마가 찾아온다.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CGV에서 MBC드라마넷 새 금토드라마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극본 이재윤, 연출 남기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노민우, 양진성, 윤학(초신성), 한혜린, 남기훈PD가 참석했다.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이하 ‘유감남’)는 성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여자와 그녀의 눈에는 유감스러우리만큼 순수하게 비치는 한 남자의 로맨스, 그의 출생의 비밀에 대한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2% 부족해서 유감스러운 남자 유감남 윤태운(노민우 분)과 순수하지 못해 유별스러워 보이는 유별녀 유지나(양진성 분)의 로맨스를 발랄한 느낌으로 그린다.

◆ 순수남, 연애 성장기 그린다

이날 남기훈 PD는 “순수하고 어린아이의 감성을 가지고 있는 남성이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고 성장하는 내용을 그린 로맨틱 코미티 물이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배역에 대해 노민우는 “여자와 한 번도 사귀어 본 적이 없지만 겉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역할이다. 어린왕자가 성인이 된 버전이고 보시면 된다. 연애세포가 제로지만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사랑에 눈물도 흘릴 수 있는 사람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에 나와 순수함과 초심을 잃지만 여자친구를 만나 따뜻함을 되찾는다는 메시지가 있는 드라마이다”라고 덧붙였다.

노민우, 양진석 / 사진=MBC플러스미디어노민우, 양진석 / 사진=MBC플러스미디어


이와는 대조적으로 양진성은 차도녀로 변신한다. 그는 “겉모습만 신경 쓰는 여자가 유감남을 만나 잊고 있던 순수함을 찾아가는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라고 설명하며 “보시면 힐링하게 되실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감남’을 통해 국내 드라마에 데뷔하는 윤학은 “완벽남으로 등장한다. 귀여운 악역을 맡았다. 내면에는 상처가 많은 캐릭터로 바람을 피우기도 하고 두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 유감남=노민우?, 4차원 캐릭터 通 할까

이날 남기훈 PD는 오랜 인연이 있는 노민우에 애정을 드러냈다. 남 PD는 “지난해 기획 단계에서 유감남 역할로 가장 먼저 떠올린 배우가 노민우였다”라며 “캐스팅이 되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노민우는 “남기훈 감독님 ‘록록록’, ‘풀하우스’ 등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기에 친분이 있었다”라며 “대본을 읽었을 때 유감남이 바보 같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걱정됐다. 어떤 콘셉트로 연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더니, 감독님이 ‘그냥 너 처럼 하면 된다’고 말해주셔서 연기할 때 편하게 하고 있다”고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연배우들 / 사진=MBC플러스미디어'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연배우들 / 사진=MBC플러스미디어


노민우는 ‘유감남’에서 허당 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에 대해 노민우는 고민을 많이 했다. 그는 “대본에는 ‘정말 멋진 꽃미남’이라는 설정이 있지만, 멋지게 그려지면 안될 것 같았다”라며 “여느 드라마 속 부잣집 캐릭터와 비슷하다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 라는 고민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머리도 많이 헝클어트리며 바보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했는데 감독님이 많이 안망가졌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노민우는 ‘유감남’의 재미에 대해 공약으로 보장했다. 그는 “제가 평소 SNS를 통해 ‘유감남’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재미있냐고 의문을 갖는 분들이 많은데 재미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10일) 첫 방송을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시청률 3%가 넘으면 명동에서 극중 유감남 복장으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가 시청률 격전지인 금,토요일 심야 시간대 드라마라는 장르로 정면 승부수를 던졌다. 달콤한 봄날 같은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오후 MBC드라마넷에서 첫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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