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 투자 부담 낮춘 수익형 부동산 인기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상가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1%대 초저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수억원에 달하는 초기 부담이 만만찮다. 이에 각종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익형 부동산은 투자 시 대출을 받지만, 준공 시점까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라면 별도의 이자지출이 없으니 그만큼 분양가 인하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분양(예정)하는 수익형 부동산 상품 중에도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줘 투자 부담을 덜어주는 곳이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현대건설이 위례신도시 트랜짓몰 C1-1블록에서 선착순 분양 중인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상가’가 최근 조건변경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상가는 계약금 10%, 중도금 40% 전액 무이자 대출지원 혜택을 적용해 투자자들의 초기 부담금을 크게 낮췄다. 계약금 10%만 있으면 입주 시까지 추가납부금 없이 투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상가’는 연면적 6521m² 지상 1·2층 2개 동 총 59개 점포로 구성된다.

유럽스타일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지하 상가를 배제하고 후면에 상가가 없는 100% 대면식 배치다. 2개 동 2층을 브릿지로 연결해 스트리트형 상가로의 접근성 및 연계성을 강화했다.

계약면적 기준 3.3㎡ 당 1층 최저 2900만원, 2층 최저 1500만원으로 위례신도시 내에 분양된 상가에 비해 저렴하다.

대림산업은 김포 한강신도시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캐널시티 에비뉴 2차’ 역시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이 상가는 지난해 12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캐널시티 주상복합의 단지 내 상가로 공급규모는 총 3개(A·B·C)동으로 모두 1층 전면에 위치한 54개 점포다.

가격도 경쟁력이 있다. 3.3㎡당 분양가가 1800만원대로 인근 상가에 비해 1400만원 정도 저렴하다. 공급되는 점포의 면적은 전용 30㎡~135㎡다

여기에 금융혜택도 주어진다. 계약금 10%, 중도금은 5개월 후 10%만 내면 되고 잔금은 준공시점인 2017년 8월에 80%를 내는 조건으로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롯데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송도 캠퍼스타운 애비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중도금(20%) 무이자 혜택 및 상가가 조기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수익보장제(일부점포 제외)를 실시해 투자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이 상가는 지상 1층~3층 연면적 2만4749㎡ 총 184개 점포다. 송도 캠퍼스타운 복합단지 내 총 3065가구(오피스텔 포함)와 인근 연세대 국제캠퍼스 배후수요를 누릴 수 있다. 또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바로 앞에 있어 유동인구 확보도 유리하다.

신수정 기자 chris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