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형 상업시설 눈길··· ‘테마’ 입으니 “잘 나가네”

김포 라베니체 마치에비뉴 8블록 수변투시도. 사진=알토란 제공.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정자동 카페거리는 국내 대표거리로 알려져 있다. 이 거리들은 데이트 장소와 문화공간을 겸비한 상가들이 있는 테마형 스트리트 상가로 최근 신규 상가 분양 시장에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상가의 성공 요소 중 입지와 함께 고객을 오래 ‘잡아두는 것’이 수익을 높이는 중요한 조건이 되면서 답답한 실내 상가를 벗어난 다양한 설계 방식이 도입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저금리 속 상가 분양이 상승세를 달리면서 옥석을 가리기 위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며 “유동인구가 많고 높은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테마형 스트리트 상가를 고려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알토란은 김포 한강신도시에 조성되는 수변 스트리트형 상가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2·3차분을 20일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이 상가는 이태리의 베니스를 모티브로 조성되어 수변공간과 함께 이국적 건축물, 유럽형 수변 테라스 공간 등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가는 왕복 1.7km의 수로를 따라 폭 15m 길이 850m 총 3만3000㎡ 면적에 조성되는 상업시설로 2차분은 C4-8블록, 3차는 C4-7블록에 있다.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2·3차’ 분양가는 평균 3.3㎡ 2350만원으로 한강신도시 내 상가들에 비해 약 200~500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에 책정됐다.

우미건설도 내달 동탄2신도시에서 총 2만9000여㎡ 규모의 테마 상업시설 ‘앨리스 빌’을 분양한다. 이 상업시설은 영국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설계된다.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주거시설(아파트 전용 75~92㎡ 617가구, 오피스텔 전용 23~49㎡ 262실)과 함께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원스톱 라이프’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신수정 기자 chris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