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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MBC 사옥서 무한도전 촬영···왜 텅텅 비었나

여의도 MBC 사옥서 무한도전 촬영···왜 텅텅 비었나

등록 2015.01.10 19:05

정백현

  기자

서울 여의도 MBC 옛 사옥. 사진=MBC M톡서울 여의도 MBC 옛 사옥. 사진=MBC M톡

서울 여의도의 랜드마크로 30여년간 자리매김했던 MBC 사옥에서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촬영됐다.

10일 오후 방영된 무한도전 412회는 ‘나 홀로 집에’라는 타이틀로 녹화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 무한도전 멤버 5명은 “여의도 MBC를 접수하겠다”며 도둑으로 변신해 여의도 MBC 사옥에 잠입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현장을 지키던 의문의 ‘케빈’에 의해 괴롭힘을 당한다.

이날 녹화의 배경이 된 여의도 MBC는 MBC 창사 이후 3번째 사옥이다. 지난 1961년 서울 인사동에서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 MBC는 지난 1969년 정동에 건립한 새 사옥으로 터를 옮기면서 TV 방송을 시작했고 지난 1982년에는 여의도로 본사를 옮겼다.

그러나 현재 여의도 사옥은 사용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8월 MBC가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내 신사옥으로 본사를 옮겼기 때문이다. 현재 MBC의 TV·라디오 방송은 모두 상암동 사옥에서 이뤄지고 있다.

과거에 쓰였던 인사동 사옥은 철거 후 미술 전시관이 들어섰다. 정동 사옥은 과거 MBC와 한 식구였던 경향신문사가 입주해 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초기 언론을 통해 자주 등장했던 정수장학회도 정동 사옥 건물에 입주 중이다.

현재 여의도 MBC 사옥은 제3자에 매각한 후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MBC 측은 현재 외국계 자본 등 다양한 인수자를 찾아 매각을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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