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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선물·옵션시장, 위험관리 역할 ‘톡톡’

주식선물·옵션시장, 위험관리 역할 ‘톡톡’

등록 2014.12.17 13:52

박지은

  기자

주식선물·옵션시장이 투자자들의 위험관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개선 후 주식선물·옵션시장의 미결제약정과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하면서다.

17일 한국거래소는 주식선물시장의 제도 개선이 실시된 지난 9월15일을 기준으로 제도 개선 전후 3개월간의 거래량을 비교한 결과, 일평균 거래량은 49만8222계약으로 3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래대금은 3706억원으로 52.7%나 증가했고 미결제약정은 105만1120계약으로 36.1%나 증가했다.

기존종목 25개의 경우 거래대금이 18.8%나 증가했다. 또한 신규 종목 35개의 일평균 거래량은 4000계약으로, 이중 삼성중공업, 삼성전기 등 5개 종목은 일평균 1만 계약이상 거래되기도 했다.

거래소는 “주식선물·옵션의 미결제약정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투자자는 투기가 아닌 헤지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신시장조성자가 촘촘히 매도·매수 호가를 제출하므로서 투자자는 언제든지 시장가격으로 주식선물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최우선 매도·매수 호가스프레드는 제도개선 이전 2.1틱에서 1.7틱으로 축소됐고 최우선 호가잔량도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17일 주식옵션시장의 제도가 개선되면서 주식옵션의 거래가 약 3년 4개월 만에 재개됐다.

시장조성자의 노력으로 1개월간 일평균 거래량은 1983계약, 거래대금은 5000만원, 미결제약정은 1만1335계약으로 집계돼, 초기 유동성을 확보했다.

거래소는 “내년 시장조성자의 헤지 거래에 대한 증권거래세 면제가 시행될 경우 주식시장과 주식옵션시장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질적·양적 성장이 지속돼 투자자가 언제든지 주식선물·옵션을 이용해 헤지·차익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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