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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2015년 우리 경제 4C 위험 직면”

국제금융센터 “2015년 우리 경제 4C 위험 직면”

등록 2014.11.20 11:00

손예술

  기자

국제금융센터가 20일 서울시 명동 은행회관에서 ‘2015년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부, 금융기관, 연구기관, 공기업, 민간기업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여건과 주요 불안요인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국제금융센터는 2015년 우리 경제가 ‘4C’ 위험에 직면했다고 설명 했다.내년 세계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주요국 환율갈등(Currency), 미영 등의 통화 긴축(Contraction), 중국 경기의 급변 위험(China) 지정학적 위험(Conflicts) 등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美달러화 강세 유지 원화 강세 어려울 듯
미국 달러화는 지난 10월 양적완화 종료 이후 전고점을 상회하는 등 강세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2015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예고돼 미국 달러는 추가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

미국 외환당국이 완만한 달러 강세를 유도해 환율이 경기회복으 저해하지 않도록 환율정책을 운영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 원달러 평균환율은 2014년의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센터는 예측했다.

반면, 엔화를 비롯한 주요통화 대비 원화의 강세는 제한적 범위내에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 차이나 리스크, 적극 대응필요
국내의 높은 대중 의존성 및 동조화 등으로 중국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과거 고성장에 부딪힌 중국의 성장 둔화는 장기적 추세이며, 관건은 둔화속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한·중간 수출 경쟁심화가 내년 국내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소로 꼽혔다. 우리나라의 10대 수출 품목 중 중국과 중복되는 비중이 2004년 52%에서 2014년 62%로 상승했다.

한·중의 차세대 전략 육성 산업도 대동소이해 국내 고급 인력·기술의 중국 유출도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시점에서 센터 측은 우회보다는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는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국내, 환율 변동성에 대한 정책적 지원 절실
내년 미국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금리차에 따른 금융위기, 환율 변동이 높아질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환위험관리 ▲유동성 제고 ▲시장변동성 억제 ▲돌발위험 점검 등이 필요하다고 발표자들은 지적했다.

주요국 환율 급변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보수적인 환위험 관리와 엔저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돌발 위험 등으로 글로벌 차입시장이 경색될 가능성에 있는 만큼 충분한 자금확보와 차입선 다각화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세계경제는 컨센서스와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으며 이를 야기시킬 위험요인들도 도처에 산적한 만큼 세계경제를 보다 보수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준비할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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