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개선 3일째 맞은 주식옵션, 거래량 큰 폭 증가

주식옵션시장의 거래량 및 미결제약정이 제도개선 3일째에 접어들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19일 한국거래소는 이날 주식옵션 거래량은 3483계약을 기록 전일 거래량 2376계약 대비 46.6%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도 개선 첫날에 비해서는 62.6%나 증가한 수준이다.

미결제약정은 전일 3130 계약 대비 111.6% 증가한 6623계약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가 주식옵션을 지속적으로 보유하면서 헤지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거래소는 “17일 주식옵션시장에 종목수 축소 및 결제월 수 확대 등 제도개선을 시행하면서 3년4개월만에 주식옵션의 거래가 재개됐다”며 “제도 개선 3일째인 이날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이 큰 폭으로 증가해 주식옵션시장의 활성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V-KOSPI200(변동성지수) 선물도 시장조성자의 지속적 매수·호가제시로 미결제약정이 3일 연속 증가하는 등 다양한 투자자가 변동성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박지은 기자 pje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