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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합병 검토’ 메디슨··· 장외 시장서 급락

‘삼성전자와 합병 검토’ 메디슨··· 장외 시장서 급락

등록 2014.09.05 08:58

김민수

  기자

삼성전자와의 합병 검토 소식에 전해진 비상장사 삼성메디슨의 장외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장외주식 정보제공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지난 1일 8800원으로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던 삼성메디슨은 2일 합병 검토 소식이 전해진 직후 27% 급락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상장 기대감에 해당 주식을 사들였던 소액주주들이 합병 검토 소식 발표와 함께 대량의 매물을 쏟아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재 실적을 기반으로 합병에 진행될 경우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메디슨의 실적은 지난 2011년 이후 꾸준히 악화됐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7억6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이처럼 장외시장에서 삼성메디슨의 주가가 급락하는 것과 달리 장내에서 관련주들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메디슨의 계열사인 메디너스의 지분 14.02%를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기회사 솔고바이오의 경우 지난 2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중이고 지난 1997년 메디슨에서 분사해 의료영상정보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인피니트헬스케어도 같은 기간 16% 급상승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삼성이 합병 이후 의료기기 분야에 본격 투자에 나설 경우 관련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고 추가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면서도 “다만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인 만큼 기술력과 실적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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