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8일 토요일

  • 서울 25℃

  • 인천 23℃

  • 백령 18℃

  • 춘천 26℃

  • 강릉 29℃

  • 청주 27℃

  • 수원 24℃

  • 안동 28℃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7℃

  • 전주 27℃

  • 광주 27℃

  • 목포 24℃

  • 여수 24℃

  • 대구 29℃

  • 울산 27℃

  • 창원 26℃

  • 부산 26℃

  • 제주 22℃

외환은행, ‘글로벌금융 혁신 원년’ 선포

외환은행, ‘글로벌금융 혁신 원년’ 선포

등록 2014.08.31 11:32

이나영

  기자

지난 30일 외환은행 런던지점에서 김한조 은행장를 비롯한 유럽·중동지역 점포장들이 참석한 유럽/중동지역 영업추진 회의가 열렸다. 사진은 김한조 은행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유럽/중동지역 영업추진 회의에 참석한 점포장 들과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외환은행 제공지난 30일 외환은행 런던지점에서 김한조 은행장를 비롯한 유럽·중동지역 점포장들이 참석한 유럽/중동지역 영업추진 회의가 열렸다. 사진은 김한조 은행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유럽/중동지역 영업추진 회의에 참석한 점포장 들과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외환은행 제공


외환은행은 지난 30일 국제금융의 발원지이자 중심지인 영국 런던에서 반세기 동안 지속되어 온 외환은행 글로벌사업의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유럽·중동지역 영업추진 회의를 개최하고 ‘글로벌 금융 혁신 원년’을 선포했다고 31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이날 ‘글로벌 금융 혁신 원년’을 선포와 함께 ▲지속적인 해외진출 확장 ▲현지화 추진 ▲통합시너지의 극대화 등의 세가지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3월 인도네시아 통합법인 출범으로 기존 하나은행의 36개 지점과 통합했고, 모스크바사무소의 법인전환에 이어 올해 말까지 캐나다 현지법인 3개 영업망, 첸나이지점, 멕시코사무소 등 5개 네트워크 신설을 추진 중에 있다.

국내 다른 은행들이 통상 1~2개의 네트워크를 신설하고 있는 실정에 비추어 볼 때 외환은행 해외사업 부문의 역량을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투자가 계속 늘고 있는 지역에 미리 진출해 금융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환은행은 국내기업 및 교민을 위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지속하는 동시에 이제는 진정한 해외영업의 취지를 살려 각 국가의 금융환경, 규제환경 하에서 현지 고객에게도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리자급 직원의 현지인 보임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현지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신설 예정인 외환은행 캐나다현지법인 3개의 영업망이다.

외환은행은 캐나다 지역 신설점포의 전 직원을 현지인으로 고용하고, 타깃 고객에 현지 교민 외에도 중국계 이민자를 포함할 예정이다.

현지화 영업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국내의 앞선 IT기술 및 상품을 현지에 적용해 현지인을 상대로 국내 스마트폰 뱅킹과 유사한 Remote Banking, 해외 개인 신용평가시스템 개발 등의 인프라 구축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고객의 현지화, 인력의 현지화, 상품의 현지화로 구체화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글로벌 영업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외환은행은 하나은행과 통합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중국 등 양 법인의 통합법인 출범으로 자연스럽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각 은행이 가지고 있는 상대적 비교우위를 부각시켜 경쟁에서 한발 더 앞서 간다는 방침이다.

내친걸음에 현지은행 지분인수, M&A 등 진출방법의 다변화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우수 해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GFM(Global Frontier Masters)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은행 설립시부터 홍콩과 일본에 지점을 세우고 해외영업 및 외국환에 강점을 보여 온 외환은행이 글로벌 영업 부문에서 선두를 유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지만 현재의 위치에 서기까지는 은행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수반돼 왔다”며 “앞으로도 그룹의 비전인 글로벌 금융 그룹 시현 및 2025년 해외비중 40% 달성을 위해 우리 모두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현재 국내 단일은행 기준으로 가장 많은 23개국 총 90개의 해외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도 충당금적립전 이익기준으로 은행 이익의 16%를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올해는 해외사업 수익 비중을 18%, 2015년에는 20%로 더욱 늘릴 전망이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