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듀얼 밴드 유·무선 공유기로 국내시장 공략

에이수스(ASUS)는 듀얼 밴드 기가비트 유무선 공유기 신제품을 공개하고 목표 판매량을 2000대로 잡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에이수스 제공

에이수스(ASUS)는 듀얼 밴드 기가비트 유·무선 공유기 신제품을 공개하고 목표 판매량을 2000대로 잡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에이수스는 26일 광화문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공유기를 소개하고 독점 수입사 이엠텍 아이엔씨를 통해 하반기 전략을 발표했다.

에이수스가 이번 간담회에서 소개한 신제품은 802.11ac 무선 네트워크 기술이 적용된 고급형 기가비트 유무선 공유기인 ‘ASUS RT-AC66U’와 ‘RT-AC68U’ 등 2종이다.

ASUS RT-AC66U는 2.4GHz와 5GHz 두 개의 무선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듀얼 밴드 제품으로 최대 1750Mbps의 전송속도를 제공한다. 특히 이 제품에는 ASUS만의 독자적인 기술인 ‘Ai Radar’는 빔 포밍 기술 및 신호 증폭 기술이 적용돼 더 넓은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ASUS RT-AC68U는 2.4GHz 대역폭에서 최대 600Mbps, 5GHz 대역에서는 1300MHz의 속도까지 제공한다. 특히 이 공유기는 해외 다수의 미디어에서 어워드를 수상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유기’로 정평이 나기도 했다.

이 제품들은 인터넷에 연결해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자의 파일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ASUS AiCloud 기능을 탑재해 편리함을 더했다. 또한 공간에 상관없이 웹에 있는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VPN 서버 기능도 제공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곽문영 에이수스 마케팅팀 차장은 “에이수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연 5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계속 신기능을 탑재한 네트워크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속도나 커버리지 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이수스는 빠르고, 쉽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판매 전략을 발표한 최영모 이엠텍 아이엔씨 홍보팀장은 “저가 공유기와 비교했을 때 가격과 기능에서 차별화된 제품”이라며 “목표 판매량은 신제품을 포함해서 2000대로 잡았다. 목표치지만 국내 고가형 라우터 시장의 규모를 감안하면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 공유기 시장이 기능보다 가격 위주의 경쟁이 이뤄지고 있지만 빠른 속도와 편리함을 강점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다. 저가 공유기는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야 하거나 잦은 문제를 일으켜 불편을 겪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최 팀장은 특히 와이파이 중심의 랩탑 및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사무 환경이나 네트워크 관리자 등을 판매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해 노출의 빈도를 높이고 홍보채널을 다양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내 정식 출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판매 이후 3년의 무상 보증기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선영 기자 sunzx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