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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수상

‘정도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수상

등록 2014.08.22 10:10

홍미경

  기자

방송 당시 시청자들과 언론매체의 폭발적 반응은 물론이며 까다롭고 냉정한 평단의 반응까지 뜨겁게 달구며 지난 6월 종영한 화제의 작품,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 연출 강병택, 이재훈)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6월)’에 선정됐다.

사진= KBS 제공사진= KBS 제공


21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의 책임프로듀서 김형일CP와 연출 강병택PD·이재훈PD 그리고 조연출 강수연PD가 참석,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정도전’ 시상에 연출을 맡은 강병택PD는 “전체 연기자, 스탭들의 고생이 헛되지 않고 보상을 받는 것 같아 기쁘다. 한편으로는 공영방송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시청자들께 더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는게 보답의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6월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정도전’의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갈 정통사극으로 KBS는 내년 초 새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백운철, 연출 김상휘)을 준비 중이다.

정사를 위주로 하는 선 굵은 정치사극에 대한 갈증과 역사를 과거의 한 자락으로만 보지 않고 오늘날의 현상과 맞물리는 지점을 찾으며 열광하는 시청자들의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하드라마에 대한 기대치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KBS는 4년 기획의 ‘정도전’의 성공에 힘입어 ‘징비록’의 방송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해 온 것.

2014년 ‘정도전’을 통해 새로운 국가 질서를 창조하는 과정을 다뤘다면 이어 2015년 ‘징비록’에서는 무너진 질서를 다시 정립하는 '재조산하(再造山河: 나라를 다시 만들다)'의 지혜를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특히 내년이 광복 7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인만큼 대하드라마 ‘징비록’의 의미는 보다 특별하다.

대하드라마 '징비록'은 '정도전'이 그린 조선 건국기로부터 200년 후인 임진왜란의 시기를 다룬다. 이는 ‘정도전’이 정립한 국가 질서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시기로 조선의 바탕이 된 성리학적 통치이념은 효력을 다했고, 양반의 수탈에 백성들은 도탄에 빠졌으며, 외부의 위기에 대처할 국가 시스템 역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때이기도.

실제 ‘징비록’은 '하늘이 내린 재상'이라 불리운 조선 최고의 정치가 류성룡(1542~1607) 이 후세에 남긴 기록. '지난날의 잘못을 꾸짖고 후대의 우환에 대비한다'는 의미로, 중국과 일본의 통치자들에게도 큰 교훈을 남긴 명저이다.

류성룡이 무명의 이순신을 중용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끈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제도를 정비하고 백성의 삶을 다시 살핀 그의 피나는 노력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만큼 '징비록'은 류성룡을 통해, 오늘날 국난 극복의 지혜와 통합의 리더쉽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오늘날 통렬한 반성과 성찰의 메시지를 전할 새 KBS 대하드라마 '징비록'은 내년 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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