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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레노버·샤오미 등 中업체 세계 스마트폰시장 17% 차지

화웨이·레노버·샤오미 등 中업체 세계 스마트폰시장 17% 차지

등록 2014.07.31 18:08

강길홍

  기자

화웨이·레노버·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 3사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17%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화웨이·레노버·샤오미가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총 5100만대를 판매해 17.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년 동기 이들 제조3사의 판매량 합계는 2650만대(11.4%)에서 1년 새 두배가량 늘었다. 회사별로는 화웨이가 2010만대(점유율 6.8%), 레노버가 1580만대(5.4%), 샤오미가 1510만대(5.1%) 순이었다.

특히 ‘중국의 애플’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샤오미는 이 기간 처음으로 세계 시장 5위권 에 진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샤오미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410만대, 시장점유율 1.8%에 불과했다.

SA는 샤오미에 대해 ‘스타 선수(star performer)’라는 표현을 쓰면서 첫 5%대 점유율 기록과 첫 5위권 진입을 강조했다.

우디 오 SA 이사는 “샤오미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품들은 중국 시장에서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샤오미의 다음 행보는 아직 낯선 아시아와 유럽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7450만대를 판매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600만대보다 150만대가량 판매량이 줄었다. 삼성전자의 판매량은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시장점유율은 32.6%에서 25.2%로 7.4%p 급락했다.

이에 대해 닐 모스턴 SA 상임이사는 “삼성전자는 최고급 시장에서는 애플과, 보급형 시장에서는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과 첨예한 경쟁을 지속해왔다”며 삼성전자가 힘든 경쟁상황을 지적했다.

애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만대 많은 3520만대를 판매했으나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1.5%p 낮은 11.9%를 기록했다. 애플은 3분기에 아이폰6를 출시하면서 판매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전자는 1450만대로 시장점유율 4.9%를 기록하며 6위로 밀렸났다. 앞서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IDC의 발표에서는 LG전자가 화웨이·레노버에 이어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SA 집계에서는 샤오미에도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분기 세계 시장에서 팔린 스마트폰 가운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제품은 2억4960만대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84.6%를 차지했다.

애플 i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3520만대로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4%에서 1.5%p 떨어진 11.9%에 그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3.8%에서 2.7%로 1.1%p 줄었으며, 블랙베리는 2.4%였던 시장점유율이 1.8%p 감소한 0.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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