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8일 수요일

  • 서울 18℃

  • 인천 17℃

  • 백령 16℃

  • 춘천 21℃

  • 강릉 14℃

  • 청주 20℃

  • 수원 18℃

  • 안동 17℃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19℃

  • 전주 20℃

  • 광주 19℃

  • 목포 17℃

  • 여수 16℃

  • 대구 15℃

  • 울산 13℃

  • 창원 17℃

  • 부산 14℃

  • 제주 14℃

野, 선거 참패 후폭풍···지도부 퇴진 압박 가시화

野, 선거 참패 후폭풍···지도부 퇴진 압박 가시화

등록 2014.07.31 11:10

이창희

  기자

우원식 “져도 너무 졌다”, 한정애 “지도부 책임져야”

7·30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참패를 거두면서 지도부 퇴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벌써부터 당내에서는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사퇴를 기정사실화하는 모양새다.

우원식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은 31일 오전 YTN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선거에서) 웬만큼 졌으면 모르겠지만 너무 많이 져서 할 말이 없다”며 “(김한길·안철수 대표가) 당과 국민들의 목소리르 잘 듣고 판단해야 한다”고 밝혀 사실상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새정치연합 전체가 반성해야 할 상황”이라며 “당 대표들을 바꾸는 차원을 훨씬 넘어 어떤 방향으로 혁신해야 할 지에 대한 해답을 내놔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한정애 대변인도 PBC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와 관련해서 지도부가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번 선거의 뼈아픈 결과를 받아 지도부가 책임 있는 방식으로 잘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지도부 퇴진론에 제동을 거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한 박광온 의원은 “선거의 결과에 따라 지도부의 퇴진을 논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선거에 지면 지도부를 바꾸는 일은 정말로 밥 먹듯 해온 적이 있었지만 그것이 당을 바르게 굳건하게 세우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당을 어떻게 더 국민들께 가까이 다가가느냐, 또 국민들의 마음을 온전히 어떻게 당이 담아내느냐에 대해 굉장히 진지하고 아주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