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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권주자, 與 정치신인 일격에 줄줄이 치명상

野 대권주자, 與 정치신인 일격에 줄줄이 치명상

등록 2014.07.30 23:19

수정 2014.07.31 02:00

이창희

  기자

손학규·김두관, 김용남·홍철호에 5~10%차 완패

손학규·김두관 후보. 사진=새정치민주연합 제공손학규·김두관 후보. 사진=새정치민주연합 제공


명예회복을 노리며 7·30재보궐선거에 뛰어든 야권 대권주자들이 제각기 낙선이 확정되면서 차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치명상을 입었다.

이번 선거 수도권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6곳 중 경기 수원병(팔달)에 도전장을 내민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2만7979표(45.0%)를 얻는 데 그치면서 3만2810표(52.8%)를 얻은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당초 수원병 지역은 남경필 경기지사가 내리 5선을 지낼 만큼 여당세가 강한 곳이기도 했지만 이름값에서 앞서는 손 후보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손 후보는 정치 신인급인 김 후보의 꼼꼼한 선거전략과 여당 지도부의 총력 지원에 고배를 마셨다.

김두관 새정치연합 후보도 경기 김포에 야심차게 뛰어들었지만 역시 신인급인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에 4만8190표(53.5%) 대 3만8858표(43.1%)로 1만표 가까지 차이를 보이며 완패했다.

김 후보도 선거전 초반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드러냈지만 지난 대선에 도전했던 이력을 가진 거물급 인사라는 점에서 막판 강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손 후보와 마찬가지로 김 후보 역시 신인 여당 후보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원내에 입성해 당내 존재감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됐던 차기 대권주자들의 도전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야권 내 대권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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