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기업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

유럽 주요국 증시가 기업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범유럽스톡스(STOXX)600지수는 전날 보다 0.3% 오른 342.27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도 전날 보다 0.3% 오른 6807.75로 마감했고 독일 DAX30지수도 0.6% 오른 9653.63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마찬가지로 0.5% 오른 4365.58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기업의 실적 개선 소식에 반등에 성공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로 불안했던 증시가 기업 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또한 미국 주택시장 지표의 호조도 유럽 증시의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적인 경제 제재를 단행하기로 함에 따라 관련 종목들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GKN이 상반기 이익 증가폭 확대 소식에 6.7% 상승했다. 영국의 의류업체 넥스트도 올해 매출이 10% 이상

오를 것이라는 발표를 한 뒤 2.6% 올랐다. 반면 영국의 석유기업은 러시아 경제 제재에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에 2.5% 하락했다.

신승훈 기자 huwoni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