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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지도부, 7·30 격전지 김포서 ‘충돌’

與野 지도부, 7·30 격전지 김포서 ‘충돌’

등록 2014.07.18 10:46

이창희

  기자

새누리 “낙하산 공천 용납 못 해” vs 새정치 “김두관은 농민 후보”

7·30재보궐선거가 열리는 수도권 지역구 김포에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해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18일 오전 김포를 찾아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이 지역에 출마한 홍철호 후보를 적극 지원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김포를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힘 있고 능력 있는 홍 후보를 내세웠다”며 “홍 후보는 대대로 400년간 김포를 지켜온 토박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홍 후보의 맞상대인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 대해 “상대 후보는 김포와 1%도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며 “선거를 위해 김포에 온 사람을 뽑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태호·이인제 최고위원도 각각 “고향인 경남 사람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분이 연고도 없는 김포를 위해 일하겠다고 하면 누가 믿어줄 것인가”, “김포 주민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깡그리 무시하고 낙하산 공천을 감행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같은 시각 김두관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은 새정치연합 지도부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김포시에 약 2만여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전체 작물 중 쌀이 91%”라며 “농민을 잘 아는 후보 김두관, 최적의 일꾼, 이장에서 군수, 도지사까지 풍부한 경험과 행정경험 이것이 미래 100만 김포 시대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쌀 시장 개방 결정과 관련해 “제대로 된 설명 없이 일방적·독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일방적 독주가 문제”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여론에 귀를 닫고 탁상행정만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도 “이번 선거를 통해서 국민께서 집권세력에 분명한 경고를 보내주셔야 변화가 시작된다”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성역 없는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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