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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졌다···7·30재보선 라인업 확정

주사위는 던져졌다···7·30재보선 라인업 확정

등록 2014.07.15 07:00

수정 2014.07.18 07:42

이창희

  기자

여야 후반기 운명 15곳 선거구 승패에 달려최대 격전지 서울 동작을, 전남선 순천·곡성수도권 5곳 권은희 나서는 광주도 관심지역

여야 지도부가 오는 30일 열리는 재보궐선거에 나설 후보들에게 각기 공천장을 수여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은 17일부터 29일까지 13일간 이뤄진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여야 지도부가 오는 30일 열리는 재보궐선거에 나설 후보들에게 각기 공천장을 수여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은 17일부터 29일까지 13일간 이뤄진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회 후반기 운명을 가를 7·30재보궐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저마다 전략공천과 경선을 통해 선거에 나설 인물들을 선정한 여야 각 당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7일부터 치열한 선거전에 돌입한다.

이번 선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던 여야 거물급 ‘올드보이’들의 출마가 자의·타의로 무산됐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비롯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등이 원내 복귀를 다음으로 미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활이 걸린 ‘매치업’은 많지 않다. 하지만 격전지로 눈여겨 볼만한 몇 곳이 눈에 띤다.

재보선의 유일한 서울지역 선거구인 동작을은 여야 모두 진통 끝에 공천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문수 전 지사의 등판을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지만 결국 본인의 고사로 무산됐다. 다음으로 물망에 오른 나경원 전 의원 역시 ‘대타’라는 점에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출마를 고심했으나 ‘꿩 대신 학’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노력을 보인 당 지도부의 노력에 의해 선거에 나서게 됐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안철수 공동대표의 측근인 금태섭 전 대변인과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이 승부를 벌일 것으로 관측됐지만 당 지도부가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격 공천하면서 큰 갈등이 빚어졌다. 결국 기 전 부시장이 출마를 선언하고 금 전 대변인과 허 전 위원장이 물러나는 모양새로 봉합됐다.

동작을의 또 다른 변수는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이다. 지지세가 적은 정당 소속이지만 ‘스타성’을 갖춘 인물이기 때문에 야권 후보 간 단일화 여부가 전체 판세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순천·곡성도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총선 당시 광주에서 40% 이상 득표를 올린 바 있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원조 친노’로 알려진 서갑원 전 의원이 ‘왕의 남자’의 자격으로 격돌한다.

경기 평택을과 김포, 수원을·병·정 등 수도권 5곳도 여야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을에는 새누리당에서 류지영 의원 보좌관 출신의 유의동 평택발전연구소장과 해당지역 국회의원 출신인 정장선 전 의원이 나선다. 김포에서는 홍철호 전 새누리당 당협위원장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맞붙는다.

막판까지 혼란스런 공천 과정을 겪은 수원에서는 을(권선)에 정미경 전 의원과 백혜련 변호사가 ‘여성 법조인 대결’이 기다리고 있고, 병(팔달)에서는 김용남 전 당협위원장과 손학규 상임고문, 이정미 정의당 부대표가 대결한다. 정(영통)의 경우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과 박광온 새정치연합 대변인, 천호선 정의당 대표가 진검승부를 벌인다.

충청권 지역구인 대전 대덕에서는 정용기 전 대덕구청장과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의 대결이 펼쳐지고, 충북 충주에서는 이종배 전 충주시장과 한창희 전 충주시장이 전직 단체장 간 경쟁을 벌인다. 충남 서산·태안의 경우 김제식 전 부장검사와 조한기 전 지역위원장이 대결한다.

영남과 호남에서는 각기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강세가 예상된다. 울산 남구을에서는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 무소속의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 부산 해운대기장갑에서는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과 윤준호 새정치연합 부산시당 대변인이 격돌한다.

광주 광산을의 경우 송환기 새누리당 당협위원장과 새정치연합 전략공천의 주인공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문정은 정의당 부대표가 대결을 펼친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이중효 효창산업 대표이사와 이개호 전 전남부지사, 나주·화순은 김종우 전 농협조합장과 신정훈 전 나주시장이 후보로 확정됐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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