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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서 투신 ‘세월호 현장 근무 경찰관’ 9일 만에 시신 발견

진도서 투신 ‘세월호 현장 근무 경찰관’ 9일 만에 시신 발견

등록 2014.07.05 16:16

정백현

  기자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지원 업무에 나섰다가 진도대교 위에서 투신한 경찰관의 시신이 투신 9일 만에 발견됐다.

전남 진도경찰서는 5일 오전 9시 58분 전남 군내면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진도경찰서 소속 김 모 경위의 시신이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어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김 경위의 시신을 수습해 진도읍 쌍정리 산림조합 추모관에 빈소를 차렸다.

김 경위는 지난 6월 26일 밤 9시 30분께 진도대교 위에서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실종됐다. 그는 투신 직전 동료 경찰관 등에게 최근 승진 탈락 등 개인적인 신상 문제에 대한 고민 등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위는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현장에서 줄곧 지내며 유가족들의 고충을 해양경찰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등에 전달하는 지원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아울러 김 경위를 경감으로 1계급을 특진하고 순직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김 경감의 영결식은 오는 7일 오전 9시 진도경찰서에서 전남지방경찰청장장(葬)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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