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호 국민은행장 “열심히 소명다할 것”

사진= 김동민 기자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3일 재개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 두 번째 소명진술을 했다. 이 행장은 소명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열심히 소명을 다하곘다”고 짤막하게 남겼다.

이 행장은 이날 1층 로비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번과 제재심의 안건이 다르다”고 밝힌 뒤 제재가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할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옮겼다.

앞서 이 행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금감원 제재심의위에서 전산시스템 교체와 개인정보 유출 건에 대한 소명 진술을 했다. 이날 자리는 도쿄지점 부당대출과 국민주택기금 횡령사건에 대한 진술이다.

이 행장은 지난26일 열린 금감원 제재심의에서 국민은행 주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싼 내부갈등과 도쿄지점 부당대출,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건 등을 소명할 예정이었지만 앞서 열린 제재심의가 길어지면서 전산시스템에 대한 안건만 소명을 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