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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효민 솔로 출격···“늘 ‘도전’하는 사람이고 싶다”

[인터뷰] 티아라 효민 솔로 출격···“늘 ‘도전’하는 사람이고 싶다”

등록 2014.07.07 09:30

김아름

  기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티아라의 효민이 솔로 앨범 ‘나이스 바디’를 들고 컴백했다. 막내 지연에 이은 두 번째 솔로주자 출격이다. 금발의 짧은 커트머리부터 의상, 노래, 안무 등 모든 부분을 새로운 스타일로 파격 변신하며 뜨거운 여름, 가요계를 달굴 예정이다.

효민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JBK컨벤션 홀에서 열린 첫 솔로 미니앨범 ‘나이스 바디’ 발매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효민은 타이틀곡 제목 그대로 ‘나이스 바디’를 드러낸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효민은 “지연이 말처럼 정말 떨린다”며 첫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연에 이어서 두 번째로 솔로 활동을 하게 됐는데 사장님과 작곡가 용감한 형제, 뮤직비디오 촬영 감독님과 여러 스태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그의 솔로 앨범 발매를 위해 힘써준 주변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효민의 이번 미니 앨범은 타이틀곡 ‘나이스 바디’와 함께 수록곡 ‘척 했어’, 그리고 첫 자작곡인 ‘담’까지 모두 심혈을 기울였다. 타이틀곡 ‘나이스 바디’는 여름에 어울리는 곡으로 남자에게 잘보이기 위한 여자들의 솔직한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또 ‘척 했어’는 이별을 당한 여자의 상처를 아무렇지 않은 척 한다는 내용의 솔직한 가사를 담은 곡이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효민은 “이번 앨범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소개하며 자작곡 ‘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담’은 첫 자작곡인데 처음 시도를 하게 됐지만 처음에는 수록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하다가 조금씩 욕심이 생기면서 열심히 작업했더니 수록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가사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담았지만 들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으면 하는 마음에서 쓴 곡이다”라며 자신의 첫 자작곡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효민은 이번 미니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타이틀곡 제목 ‘나이스 바디’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 노래와 안무도 그렇지만 운동과 다이어트에 더욱 신경이 쓰였다고. 그는 “늘 해왔었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운동과 식단, 다른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싶어서 ‘크로스핏’과 ‘레몬 디톡스’를 병행해봤다”며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있으신 분에게는 적극 추천하고 싶다”며 그간의 고생담과 함께 비결도 전했다. 특히, 이날 자신이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도중 보식기간의 식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효민은 “티아라 활동 공백기가 6개월 정도 있었는데 최근 4kg정도가 쪘다. 천천히 빼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드림 콘서트’도 있었고 무대 위에 서는 날짜가 조금씩 당겨지더라”며 “그래서 기간을 좀 줄여 두 달 정도 기간을 잡고 운동했는데 지금은 3.5kg 감량에 성공했다. 건강도 목적이지만 일단 보여 지는 모습도 중요하니까 식단도 함께 병행했다”며 그간의 노력들도 밝혔다.

효민은 데뷔 때부터 ‘나이스 바디’로 유명한 스타 중 한명이다. ‘나이스 바디’가 누구보다 공감 될 터. 효민은 “주변에 워낙 나이스 하신 분들이 많아서 공감이 많이 됐다. 예전에는 살이 찌는 체질이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하더라”며 “활동하면서 패턴을 찾는 게 어려웠다. 컴백 2주전에는 굶기도 해보고 운동도 해보지만 나는 고칼로리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음식을 조절하는 부분에서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나이스 바디’ 가사, 충분히 공감한다”며 멋쩍게 웃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이날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던 도중 티아라의 멤버 은정과 보람이 효민의 솔로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깜짝 방문했다. 이들은 장미꽃 한송이 씩을 손에 들고 다소 긴장한 듯한 효민을 찾아와 격려했다.

은정과 보람의 깜짝 방문에 효민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다”며 자신을 위해 자리를 빛내준 은정과 보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취재진이 은정에게 “솔로 데뷔하는 효민이 부럽지 않느냐”고 묻자 은정은 “효민이가 잘되면 사장님께서 나에게도 기회를 주실꺼라 생각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은정은 “팀으로 6명이서 무대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지연의 솔로 활동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느꼈다”며 “효민이도 솔로로 나오게 됐는데 이번 활동 위해서 정말 준비 많이 했었다. 이제 곧 나올 우리 티아라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고 응원했다.

또 보람은 “나도 같은 마음이다. 효민이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며 “효민이와 티아라 모두 많이 사랑해달라”며 힘을 불어넣으며 멤버들간의 우정을 끈끈히 했다.

6인조 걸그룹에서 솔로로의 변신은 그에게 ‘도전’과도 같다. 두려움의 연속이였고 위축되기도 했다. 하지만 효민은 그것마저도 이겨내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그는 “솔로 활동 시작은 했지만 아직 체감은 못하고 있다. 확실히 함께 할 때보다는 심리적으로 부담을 가지게 되는 건 당연하지만 외로운 것도 그렇고 이런 자리에서 내가 모든 걸 책임져야 한다는 게 겁나고 무서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면서도 “하지만 그것 역시 극복해 나가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지연이 많은 조언을 해줬다”며 베시시 웃어보였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이어 “그래도 이왕 하기로 한 거니까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그동안 티아라로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이나 우리가 갖고 있는 걸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약속했다”며 “준비 시간이 단축되고 차도 넓어진다는 게 장점일수는 있지만 사실 솔로 활동이 크게 장점이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많이 외로울 것 같아서 멤버들에게 자주 와달라고 조르고 있다”고 말했다.

효민은 선배 이효리를 보며 솔로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기도 했다. 가장 존경하고 닮고 싶은 선배라고 이효리를 추켜 세웠다. 그리고는 “모든 여자 아이돌의 워너비이자 우상인 것 같다. 무대에서의 자신감이라던가 매번 곡마다 완벽한 모습들이 가장 닮고 싶은 부분이다”라며 “솔로 활동하기 전에 꼭 만나 뵙고 싶었는데 멀리 계셔서 뵙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먼저 솔로활동에 나선 지연이 가장 큰 도움을 준 것 같다. 나 역시 이번 앨범이 너무 기대가 된다”며 부푼 마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효민은 이번 솔로 앨범 ‘나이스 바디’ 활동을 통해 ‘도전’하는 사람이라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그는 “이번 활동에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마음은 좀 편하지만 무대위에서는 열정을 다하고 싶다. 무대로 얼마나 보여드리느냐에 따라 달린 것 같은데 좀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활동하면서 지금껏 위축 아닌 위축이 됐었는데 무대를 통해서도 그렇고 앞으로도 조금 더 자신감 있는 모습을 찾고, 보여드리고 싶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게 이번 활동의 목표다”라며 야무지게 말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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