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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임 병장 내세운 軍···책임 떠넘기기 급급

가짜 임 병장 내세운 軍···책임 떠넘기기 급급

등록 2014.06.25 19:03

이선영

  기자

가짜 임 병장. 사진=연합뉴스 제공가짜 임 병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군 당국이 지난 23일 자해한 임 병장을 병원으로 후송하는 과정에서 가짜 임 병장을 대역으로 내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동부전선 GOP에서 총기 사고를 저지른 후 자살 기도를 한 임 병장은 강릉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당시 모포를 뒤집어 쓴 임 병장의 모습이 언론에 노출됐지만 이는 임 병장이 아닌 군 당국이 내세운 대역임이 밝혀졌다.

실제 임 병장은 병원 지하 주차장을 통해 수술실로 이송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 관계자는 ‘가짜 임병장’ 사건에 대해 “강릉아산병원 측에서 먼저 입구에 취재진이 많으니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강릉아산병원 측은 “우리도 환자가 도착해서야 비로소 대역인 사실을 알게 됐다”며 “상태가 위급한 임 병장을 굳이 수화물 주차장 쪽으로 빼달라고 요청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25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가짜 임 병장 위장 건에 대해 “129 구급차 환자이송단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번복했다.

가짜 임 병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짜 임 병장, 대역까지 쓰다니···”, “가짜 임 병장, 도무지 믿을 수가 없네”, “가짜 임 병장, 누구 말이 진짜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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