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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RT등록회원 감소···올해 4007명 등록

MDRT등록회원 감소···올해 4007명 등록

등록 2014.06.13 13:46

수정 2014.06.13 15:36

정희채

  기자

2014년 MDRT 등록회원이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13일 한국MDRT협회에 따르면 미국 MDRT협회에 등록된 회원은 2012년 6249명에서 2013년 4769명, 올해 4007명(5월29일 기준)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MDRT는 Million Dollar Round Table(백만달러 원탁회의)의 약자로 생명보험판매 분야에서 명예의 전당으로 여겨지고 있다.

MDRT협회는 1927년 미국 테네시주의 멤피스에서 시작된 보험재정상담사들의 모임으로 전세계 77개국, 약 438개의 생명보험사에서 활동하는 3만6000여명의 회원이 모인 전 세계적인 전문가 단체다.

한국MDRT협회는 2000년 발족해 2003년 MDRT본부로부터 6번째 Chapter로 정식 인증을 받았으며 보험, 재정 상담사들이 소속돼 활동 중이다.

올해 MDRT 등록인원이 감소한 데는 장기화 되고 있는 경기불황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며 여기에 등록기준 강화도 한 몫을 차지했다.

MDRT자격달성 성적기준 금액은 금융위기 이후 달성자가 줄어들자 달성 연간소득금액 기준을 2010년 7463만원에서 2011년 7064만원으로 낮췄다. 이후 다시 등록인원 증가와 금융위기를 어느 정도 벗어나면서 2012년에 7144만원, 2013년 7223만원, 2014년 7302만원(2015년 달성적용기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과거 생명보험 상품 판매 실적에서 벗어나 재정설계 수수료나 상담수수료가 산출성적에 반영(단 생보상품 비중이 50% 이상)되는 등 달성기준 변화를 줬지만 큰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MDRT는 고능률 설계사들로 이뤄진 만큼 경기 불황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경기 불황의 장기화 등 보험영업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그만큼 MDRT 달성 인원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한국MDRT협회 등록인원(4월30일 기준)을 살펴보면 메트라이프생명 685명, ING생명 388명, 푸르덴셜생명 324명, 교보생명 155명, AIA생명 92명, PCA생명 73명, 미래에셋생명 62명, 한국재무설계 29명, 에이스생명 22명, NH농협생명 18명, KDB생명 17명, 에이플러스에셋 15명, 현대라이프 5명, 기타 58명으로 1943명이 등록했다. 이중 COT(MDRT 영업실적의 3배)는 194명, TOT(MDRT 영업실적의 6배)는 43명이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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