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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케이블 교체 없이 기가급 초고속인터넷 제공

LG유플러스, 케이블 교체 없이 기가급 초고속인터넷 제공

등록 2014.06.09 09:48

김아연

  기자

LG유플러스 및 국내 제조사 직원들이 이번에 개발한 네트워크 장비를 테스트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 및 국내 제조사 직원들이 이번에 개발한 네트워크 장비를 테스트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기존 아파트 등에 설치된 케이블의 교체 없이 기가(Giga)급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LG유플러스는 국내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와 함께 기존 건물에 설치된 케이블 선로의 교체 없이도 초고속인터넷 속도를 기가급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장비 2종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발에 성공한 장비는 ‘Super-Fast 네트워크’와 ‘초소형 기가 네트워크’ L2스위치 2종으로 기가급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신사업자와 가입자간의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필수 장비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제조사인 다산네트웍스와 유비쿼스와 함께 기존에 설치된 케이블 선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속도를 5배(500Mpbs) 이상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가급 장비를 국내 기술력만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특히 ‘초소형 기가 네트워크’ L2스위치는 노후된 건물 등에 좁은 구내 단자함에도 설치가 가능해 다양한 고객 환경에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광랜 케이블을 통해 전기를 공급받고 발열 및 소모전력은 최소화 해 장비 크기를 30% 이상 줄였기 때문으로 2014년 기가 인터넷 선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시범서비스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네트워크 장비 개발은 UHD 방송 등과 같은 신규 광대역 서비스 확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UHD 방송은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만큼 초고속 인터넷의 속도를 올려주는 것이 관건인데 기존 노후된 건물의 경우 케이블의 증설이나 교체를 할 수 있는 관로내 설치공간이 부족해 일부 건물의 경우 가입자망의 업그레이드가 어려웠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이번 L2스위치 장비 개발에 따라 기가급 광랜 서비스 제공 시 기존 케이블을 교체할 필요가 없어 공사기간 및 설치비용을 큰 폭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 제조사와의 상생 개발이 성공함에 따라 기가급 서비스의 외산장비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효과도 거두게 됐다.

조창길 LG유플러스 기술개발센터장 상무는 “기가급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광대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장비를 통해 지역이나 건물의 제약 없이 모든 광랜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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