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권선택 대전시장 당선인 “민주개혁세력이 당선됐다”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대전시장에 당선됐다. 권 후보는 5일 “20년만에 민주개혁세력이 처음으로 대전시장에 당선됐다며 위대한 대전시민의 승리”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권 당선인은 이날 당선 인터뷰에서 “시민이 우선인 대전시정을 펼치겠다”며 “안전하고 튼튼한 대전을 만들겠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서민을 위한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진정성을 갖고 시민을 대변할 능력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이 모인 결과로 본다”며 시민의 편에 서서 시민의 명령을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권 후보는 “세월호 참사를 내 가족의 일처럼 가슴 아파하던 시민들의 마음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이제 대전의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천명했다.

권 당선인은 “대전은 더 이상 중앙논리에 휘둘려 목소리 한 번 제대로 내지 못하는 도시가 아니라 상식과 원칙이 지켜지는 도시, 시민의 권력이 살아있는 시민주권의 도시가 돼야 한다”며 “언제든 잘못되고 만족하지 못하면 말해 달라. 시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전 6시58분 현재 99.9%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권 당선자의 득표율은 50.1%로 집계돼 46.8%를 기록한 박성효 후보를 접전 끝에 따돌렸다.


박정용 기자 morbid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