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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ADB, 남긴 것은?

막 내린 ADB, 남긴 것은?

등록 2014.05.13 06:00

최재영

  기자

아시아 금융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 활발빈곤문제 최대 이슈..개도국 앞으로 계속 지원ADF 리보기반의 일반재원 결합한 대출지원 계획

아시아개발은행(ADB)회의의 쟁점은 거시경제 안정이었다. ADB연차총회에서는 아시아지역의 성장을 가속시키기 위해서는 각국의 거기경제에 대한 안전성과 정책이 일관적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다. 아세안+3에서도 돌출된 결과 같은 맥락이다.

경제회복세는 보이고 있지만 회복력을 강화하기고 위험요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거시경제정책을 조정하고 금융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회의 결과다.

ADB는 이번 연차총회에서 여전히 빈곤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최대 이슈로 꼽았다. ADB가 조사한 아시아지역 빈곤은 7억명으로 하루 1달러 25센트로 연명했다. 또 2달러 미만으로 살고 있는 사람이 1억6000만명으로 일자리감소, 건강,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흉작, 환경 위험 등에 노출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ADB는 2020년까지 진행하고 있는 ‘빈곤타파’ 장기프로젝트에 투자를 두 배로 높이고 교육분야 까지 제공하는 등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ADB는 이를 위해 아시아개발기금(ADF)와 ADB의 리보(LIBOR)기반의 일반재원(OCR:Ordinary Capital Resources)을 결합한 대출 계획을 공개했다. ADB는 “대출능력을 증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DF 부담을 줄이면서 저소득 국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례회의에서는 경제위기에 대한 논의가 가장 많았다. 아시아 성장과 관련해 긴축재정이나 중국의 위완화, 러시아 크림반도 등도 주요 논제였다. 특히 거시경제와 구조개혁 등을 촉구하자는 목소리가 가장 많았다.

특히 중앙아시아의 ‘금융 실크로드’를 통해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세미나 등이 주목받기도 했다. 도로와 철도는 물론 관세협정 등 인프라 건설 등은 ADB의 핵심 의제이기도 하다. ADB는 중앙아시아 지역 경제협력(CAREC)프로그램은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지출한 비용 중 224억달러의 80%를 차지했다.

중앙아시아의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을 위한 파이프라인 건설 등도 이날 세미나에서 중요하게 차지하기도 했다.

중앙아시아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논의도 활발했다. 도로와 철도 연결에 이어 정보통신(ICT)기술 서비스 무역 등도 중요한 논제로 다뤘다.

ADB관계자는 “아시아는 잠재적인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ADB는 여러 가지 목표를 정해놓고 달성하고 개발 회원국을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ADB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도국의 경제개발을 위해 지난 1966년 설립됐으며 가맹국은 역내 48개국, 역외 19개국을 포함해 총 67개국이다. 필리핀 마닐라에 본부를 두고 매년 5월초 연차총회를 열고 있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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