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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만만’ 강성범, 과거 리어카 끌고가는 어머니 모른척···목매어 ‘울컥’

‘여유만만’ 강성범, 과거 리어카 끌고가는 어머니 모른척···목매어 ‘울컥’

등록 2014.04.23 10:33

김선민

  기자

강성범 어머니에 대한 사랑 드러내. 사진=KBS2 ‘여유만만’강성범 어머니에 대한 사랑 드러내. 사진=KBS2 ‘여유만만’


개그맨 강성범이 어머니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국민성우 배한성, 수다맨 강성범, 뽀빠이 이상용이 출연해 가슴절절한 어머니를 향한 사랑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성범은 "우리 어머니는 장사꾼이었다. 김밥장사 과일장사 보리밥 장사 등 안 해본 게 없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하지만 하지만 버는 족족 모을 틈이 없었다. 자식들 밑으로 들어가는 돈이 버는것에 비해 더 많았다"면서 "내가 수다맨 연변총각으로 돈을 벌기 전에는 월셋방을 벗어나지 못했다. 비좁은 단칸방에서 다섯 식구가 살았다. 나란히 머리를 두고 잘 수도 없었다"고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강성범은 어머니에게 죄송했던 과거 기억을 꺼냈다. 그는 “어머니에게 지금까지도 가장 죄송한 건,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때 학교 마치고 친구들과 걸어가는데 어머니가 보였다. 고물 리어카를 끌고 있는 모습이 부끄러워 모른 척 했다”라며 “이후 어머니에게 우스갯 소리로 미안했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웃으시더라. 어머닌 알고 있었던 거다”라고 말했다.

강성범은 목 메인 목소리로 어머니에 대한 안타까운 기억을 꺼내며 한참을 말문을 잇지 못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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