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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아-김일중-김환, 개편 '좋은 아침' 첫녹화에 임하는 자세

양정아-김일중-김환, 개편 '좋은 아침' 첫녹화에 임하는 자세

등록 2014.04.10 09:50

문용성

  기자

[사진=SBS][사진=SBS]


탤런트 양정아와 김일중, 김환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SBS '좋은 아침' 첫 방송 녹화가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있었다. 분장실에서 만난 세 사람은 누나와 남동생처럼 서로를 스스럼없이 대하며 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세 사람은 양정아가 SBS 러브FM “달콤한 밤 양정아입니다(2010~2012)”를 진행할 때 옆 부스에서 뉴스를 진행하며 인사를 나누던 인연이 있다.

이제 결혼 4개월 차에 접어든 새색시 양정아는 표정이 훨씬 풍부해졌다. 결혼 후 마음의 여유가 생겼고 일에만 몰두할 수 있는 집중력이 생겨서 좋다고. 사실 늦은 나이의 결혼으로 가정생활에 충실하고 싶어서 당분간 방송일은 생각지 않았는데, '좋은 아침' MC 제의가 왔을 때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면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남편이 옆에서 적극 권유했다고 한다.

양정아는 "TV 프로그램 진행은 처음이지만 옆의 두 남자를 믿고 자신의 스타일 대로 편하게 진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부로서 점수를 묻는 질문에는 “60점?”이라고 겸손해 하면서도 아침과 저녁을 꼭 집에서 먹는 남편을 위해 국이나 찌개, 반찬 서너 가지로 상을 차리고, 청소가 제일 힘들긴 하지만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집안일을 꾸려가고 있다고.

'좋은 아침'에 새로 합류한 김일중 아나운서는 원래 '좋은 아침' 진행에 욕심이 있었다며, “40대가 되면 '좋은 아침'에서 방송의 꽃을 피우려 했는데 그 기회가 빨리 왔다. 주부님들과 함께 유쾌한 방송을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좋은 아침'을 진행한 지 2년이 된 김환 아나운서는 김일중 아나운서의 합류로 힘을 얻었다. 둘은 아나운서팀 안에서도 각별한 사이로, 일주일에도 두세 번씩 뭉치며 우애를 다지는 바람에 김일중의 부인 윤재희 YTN 아나운서의 눈총을 받기도 한다.

제작진은 뛰어난 예능감의 김일중 아나운서와 주부들에게 인기 만점인 김환 아나운서, 당당하면서도 솔직, 털털한 양정아의 앙상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주부들이 꼭 알아야 하는 다양한 정보와 시청자 사연, 부부 솔루션 등으로 새롭게 꾸며지는 '좋은 아침' 개편 첫 방송은 14일이다.

문용성 대중문화부장 lococo@

뉴스웨이 문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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