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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주택 인허가 37% 늘고 분양실적 29%줄고

2월 주택 인허가 37% 늘고 분양실적 29%줄고

등록 2014.03.31 10:33

수정 2014.03.31 10:43

성동규

  기자

올해 2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작년 같은 달보다 37.6%나 증가했지만 업체들의 분양 실적은 도리어 작년보다 29%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2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전국적으로 2만9707가구에 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주택 인·허가 실적은 건설 경기의 선행지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2320가구로 54.4%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경기 지역 공공주택지구(구리 갈매·하남 미사)의 인·허가 물량 증가가 크게 기여했으나 서울은 2.9% 감소하며 뒷걸음질쳤다.

지방은 1만7387가구로 27.8% 증가했다. 전남·울산 지역에서 광주전남혁신도시(2634가구)와 울산 남구 재건축 물량(1758가구) 공급 영향이 컸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8825가구로 45.9%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882가구로 25.2% 늘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3815가구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2월 주택 착공 실적은 2만5381가구로 작년 2월보다 17.1%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9436가구가 착공돼 40.0% 감소했고 지방에선 부산 명지지구 등에서 아파트 착공 실적이 늘면서 7.0% 증가한 1만5945가구를 기록했다.

주택 시장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분양 실적도 감소했다. 2월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1만1031가구로 작년 2월보다 29.1% 줄었다.

수도권에선 45.7% 줄어든 3578가구가 분양했고 지방은 세종시와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경남 양산 물금지구 등 일부 지역에서만 분양이 이뤄지면서 16.9% 감소(7453가구)했다.

수도권 감소는 서울 신내3지구, 은평 뉴타운 등 서울 지역 분양 물량 증가에도 지난해 동탄2지구 등에서 대규모 분양이 이뤄진 경기 지역 실적 감소가 크게 작용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허가 실적은 두 달째 증가했으나 작년 10월부터 증가세를 보여오던 분양 실적은 2월 다시 감소하는 등 지표별로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은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시장 분위기를 진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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