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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등 주요 외신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텃세가 이룬 결과”

美·英 등 주요 외신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텃세가 이룬 결과”

등록 2014.02.21 08:19

수정 2014.02.21 08:21

안민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외신들이 김연아 선수에 대한 심판의 판정에 의아해 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하며 러시아 홈 텃세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한 기자는 올란도 센티널에 기재한 칼럼을 통해 지난 20일 열린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나온 코트니소바의 74.64점 판정을 “과장된 점수”라며 비판했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20일 새벽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으로 선전했지만 17번째로 나선 김연아(24, 올댓스포츠)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은 아니었다는게 현지 언론의 입장이었다.

경기 후 소트니코바는 심사위원들로부터 74.64점을 받았다. 점수를 확인 한 소트니코바 역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이날 1위를 차지한 김연아와의 차이는 0.28점에 불과했다.

심판의 판정에 대해 외신들은 “소트니코바가 어떻게 74.64점을 받았는지 모르겠다. 매우 과장된 점수다. 홈 경기장에서 유리한 판정을 받았다”며 지적했다.

미국 일간지인 USA투데이 역시 “소트니코바에게 후한 점수가 매겨졌다. 이 점수는 의심스러운 수준이다. 소트니코바의 점프는 김연아 만큼 어렵지 않았다. 어떻게 이 점수가 나왔는지 궁금하다”며 판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영국 BBC방송 캐스터는 이날 김연아의 경기 장면을 중계하며 “금메달이 분명하다”며 극찬했지만 예상보다 낮은 점수로 2위가 확정 돼 경악을 금치 못했다.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도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는 금메달을 받을 자격이 없다”며 “심판들이 러시아 역사상 첫 번째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을 안겨줬다”고 일축했다.

독일의 피겨 전설 카타리나 비트는 독일 국영 ARD방송에서 김연아의 은메달에 “이해할 수 없는 결과에 대해 토론 없이 지나가서는 안 된다”며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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