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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 둔화돼도 성장 자신”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 둔화돼도 성장 자신”

등록 2014.01.24 14:18

강길홍

  기자

유럽·중국 LTE 교체 수요 적극 공략···“마케팅 비용은 선택과 집중 통해 줄일 것”

스마트폰 사업 실적 저하로 위기설이 끊이지 않는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성장세 둔화와 치열한 경쟁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지만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24일 오전 지난해 4분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김현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는 “유럽·중국 등에서 본격적인 교체가 시작된 LTE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중저가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스마트폰 사업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또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장할 시장은 많이 남아 있다”며 “그동안 적극적으로 진입하지 못했던 시장이나 시장 점유율이 낮은 지역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선사업부 마케팅 비용과 관련해서 “소치 동계 올림픽 등 특화된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전체적인 마케팅 비용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작년보다 낮추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서전자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5% 내외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태블릿PC 역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V 시장에서는 UHD 점유율 확대를 위해 보급형 제품 출시를 검토하는 등 라인업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중국 업체의 보급형 UHD TV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도 라인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며 “라인업을 강화해서 시장을 리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UHD TV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6배 성장한 1270만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반도체 사업과 관련해 삼성전자는 올해 모바일 D램 수요는 중저가 스마트폰이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지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올해 D램 시장은 20% 중반, 낸드플래시는 30% 중반의 출하 증가가 예상된다”라며 “삼성전자의 출하 증가량은 시장 평균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라나 삼성전자는 올해 D램에 대한 신규투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 상무는 “올해 물리적으로 D램 생산여력을 늘리는 계획은 없다”라며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한 물량 확대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에서는 OLED와 웨어러블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창훈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올해 OLED 패널 사업에서 웨어러블 및 태블릿 등 신규 수요처를 발굴해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OLED 패널 신제품 개발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중가형 패널 판매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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