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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올해 증시 10대 뉴스 발표

거래소, 올해 증시 10대 뉴스 발표

등록 2013.12.26 13:30

박지은

  기자

거래감소, 동양사태, 증권사 구조조정 등

한국거래소가 코넥스시장 개장 등 증권시장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26일 한국거래소는 출입기자단 및 한국거래소 임원을 대상으로 국내 증권시장에 영향을 준 사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 선정된 2013년 증권시장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10대 뉴스에는 거래대금감소, 중견그룹 위기, 파생상품 주문 사고 등이 꼽혀 유난히 어두웠던 증권시장의 한해를 반영했다.

◇코넥스시장 개장=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KONEX: Korea New Exchange)시장이 지난 7월1일 개장했다. 성장가능성은 큰 반면 기존 주식시장에 상장하기에는 규모 등이 작은 창업 초반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신설된 코넥스시장은 개장 초 21개 기업으로 시작해 26일 현재 45개 기업이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연속 순매수 역대 최장 기록 =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지난 8월23일부터 10월30일까지 연속 44일간 순매수를 보여 역대 최장 기록을 수립했다. 순매수 규모는 총 13조9007억원이다. 외국인은 올해 상반기는 10조215억원을 순매도하였으나 하반기에만 13조2575억원을 순매수해 지난 24일 현재로는 3조235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 감소 = 증권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지난 2011년 이후 연속 3년간 거래대금 및 거래량이 감소했다. 거래대금 감소는 증권유관기관의 긴축예산 편성, 증권업계 구조조정 등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증권사 순익감소 및 구조조정 = 증시 거래대금 감소 등의 요인으로 증권사 실적이 악화돼 증권사간 인수합병(M&A), 지점 통폐합,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이 본격화됐다.

◇동양, STX등 중견그룹 위기 = 지난해 웅진그룹에 이어 올해도 동양, STX 등 건설, 철강, 조선 중심의 중견 그룹들이 재무적 위기에 봉착했다. 장기 업황부진, 무리한 차입 및 비도덕적 경영, M&A에 따른 재무부담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파생상품 주문 사고 발생 = 선물·옵션 시장에서 대규모 주문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월 KB투자증권에서 위탁자 선물 주문사고에 이어 6월에는 KTB투자증권, 12월에는 한맥투자증권에서 자동매매 주문실수가 발생해 해당 증권사는 대규모 손실을 봤다.

◇원화 강세에 따른 환리스크 확대 = 지난 12일 원달러 환율은 1051원으로 2011년 8월 이후 2년4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했다. 특히 2011년 10월4일에 기록된 직전 최고치 1194원에 대비 최고 11.98% 하락해 자동차, 철강 등 수출 관련기업 및 경제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엔저로 상징되는 아베노믹스 출범 = 지난해 12월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취임 후 일본 정부는 고강도 경기부양책을 추진했다. 특히 디플레이션 및 엔고 탈출에 역점을 두어 엔화(円貨) 가치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미국 달러대비 20% 이상 하락했다.

◇버냉키, 미국 양적완화 축소계획 공개(버냉키 쇼크) =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은 지난 6월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Tapering)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양적완화 축소 규모 및 시기와 관련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주식·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했다.

◇증권유관기관장 신규 취임 = 거래소와 예탁원 등 증권유관기관장이 연이어 신규 취임했다. 지난 10월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신규로 취임하고 11월에는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취임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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