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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식품류 중 최초 케냐 현지 홈쇼핑서 판매

농심, 식품류 중 최초 케냐 현지 홈쇼핑서 판매

등록 2013.11.18 09:34

김아름

  기자

케냐, 홈쇼핑 신라면 판매 장면./사진=농심 제공케냐, 홈쇼핑 신라면 판매 장면./사진=농심 제공


농심은 신라면이 케냐 현지 식품류 중 최초로 케냐 홈쇼핑 방송 ‘GBS홈쇼핑’에서 판매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GBS 홈쇼핑’은 케냐의 종합TV방송국 GBS의 홈쇼핑 전문 프로그램으로 2010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현재 케냐 유일의 홈쇼핑 방송이다.

신라면은 내년 1월말 까지 GBS 홈쇼핑 방송에서 하루 두 차례 판매되며 케냐 수도 나이로비 및 인근 지역까지 무료로 배달된다.

현재 GBS 홈쇼핑에서 판매하고 있는 농심라면은 신라면을 비롯해 신라면컵, 튀김우동컵 등 총 3종이며 한국 라면으로서는 유일하다. 농심은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홈쇼핑 방송 특징을 최대한 활용해 케냐 현지인들에게 신라면의 맛과 특징을 구체적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올해 4월 케냐에 첫 수출을 시작했으며 현재 케냐 마트 및 슈퍼 등지에서 신라면, 새우깡 등 15종의 라면과 스낵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신라면은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팔리는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케냐 최대 대형마트인 ‘나쿠마트(nakumatt)’와도 입점계약이 성사돼 이달 중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불과 반년 만에 케냐 유통시장의 중심부로 판매영역을 확대한 농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케냐 나이로비에 사는 교민 이희연 씨(주부, 41세)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13시간 이상 걸리는 이곳 아프리카 땅에서 고향의 맛 신라면을 전화 한통으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은 놀라움 그 자체”라고 전했다.

농심 관계자는 “케냐는 동아프리카 물류와 경제의 중심지며 글로벌 식품업체들이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있어 반드시 거치는 관문”이라며 “앞으로 농심은 신라면을 필두로 한국라면의 맛을 케냐 전 지역에 뿌리내리고 아프리카 대륙을 한국의 매운맛으로 물들이겠다”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 1980년대 후반 남아프리카공화국 첫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 케냐, 가나 등 주요 아프리카 거점국가를 중심으로 라면과 스낵을 수출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프리카 여러 국가들의 경제수준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농심의 아프리카 수출전선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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