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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값 인상 후폭풍 스타트···과자·발효유 가격↑

우유값 인상 후폭풍 스타트···과자·발효유 가격↑

등록 2013.10.04 13:27

이주현

  기자

우윳값 인상 이후 과자, 커피, 음료 등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과업계 1위인 롯데제과는 편의점 베스트올과 합의 끝에 마가렛트 등 과자 10여종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남양유업, 매일유업, 빙그레 등은 지난달 말 발효유 제품 가격을 10% 안팎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롯데제과의 인상 품목은 마가렛트를 비롯해 애플쨈쿠키, 몽쉘크림케이크, 딸기쿠키, 해바라기초코볼, 석기시대, 박찬회연양갱, 콘스위트아몬드, 고구마의 전설 허니버터맛 컵 등이다.

마가렛트의 가격은 1박스(12개입)에 3500원에서 4000원으로 14.2% 올랐다. 나머지 제품들의 인상폭은 10% 내외다.

과자업계 1위인 롯데제과가 가격을 인상하면서 크라운-해태제과, 파리바게뜨 등 다른 제과·제빵업체들도 가격인상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27일부터 대형마트에 판매하는 ‘마시는 불가리스’ 4개들이 한묶음 가격을 기존 4300원에서 4580원으로 6.5% 올렸다. 떠먹는 불가리스(4개들이 한 팩)이 2600원에서 2800원으로 7.7% 상승했다.

매일유업는 지난달 24일부터 4개들이 바이오거트를 12% 오른 2800원, 마시는 퓨어를 12.3% 상승한 4380원에 판매중이다.

풀무원 다논 액티비아도 마시는 제품과 떠먹는 제품 4개들이 가격을 각각 6.7%, 8.0% 높여 각각 4800원과 2700원으로 조정했다.

빙그레 요플레도 마시는 제품은 7.0%, 떠먹는 제품은 8.0% 인상됐다.

서울우유는 흰우유를 제외한 가공우유 가격(200㎖들이 3팩)을 1970원에서 2190원으로 11.1% 올렸고 남양유업과 매일유업도 200원 안팎에서 값을 높였다.

빙그레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커피음료 아카페라 4종의 가격을 1500원에서 1600원으로 인상했다.

이들이 잇달아 가격을 올린 것은 과자, 커피의 원료인 우윳값이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우유,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은 지난달 우윳값을 L당 200∼220원 올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우윳값이 오른 것도 원인이지만 각종 원부자재 값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악화돼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커피음료와 빵류와 아이스크림 등 관련제품 가격도 조만간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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