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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강덕수 회장 STX엔진 이사회의장직 유지키로

산은 강덕수 회장 STX엔진 이사회의장직 유지키로

등록 2013.09.27 13:33

최재영

  기자

STX그룹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강덕수 회장의 STX엔진 이사회의장직을 유지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지난 26일 채권단 회의를 갖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들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강회장의 STX그룹 대표직 박탈에 따른 후유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산은 등 채권단은 강 회장에게 모든 대표이사직을 물러날 것을 요구했고 이후 STX그룹은 물론 산업계에서도 채권은행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후임으로 선임된 박동혁 STX조선해양 대표이사도 최근 사퇴를 하면서 후폭풍이 거셌다.

특히 산은이 구조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전혀 강 회장의 책임으로 보기 힘든 기업까지 물어날 것을 요구하는 것은 구조조정의 일관성을 잃었다는 비판이 많았다.

채권단 한 관계자는 “채권단 회의에서 STX엔진 부실은 다른 계열사보다 크지 않고 강 회장에게 경영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이야기 많았다”며 “강 회장도 백의종군 뜻을 밝힌 만큼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더라도 향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존 그대로 STX조선해양과 STX중공업 대표이사와 이사회의장직은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산은은 다음달 초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고 STX중공업, 엔진 에 새 대표이사 등 새로운 경영진 구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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