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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사장“R&D 네트워크 강화 전략은 기업경쟁력 올리는 길”

김창규 사장“R&D 네트워크 강화 전략은 기업경쟁력 올리는 길”

등록 2013.09.02 07:57

수정 2013.09.02 07:59

윤경현

  기자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가 업계 최초로 수도권에 중앙연구소를 오픈하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통한 '기술 명가 금호'로의 재도약을 선포했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


5년여의 기간을 통해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 설립된 중앙연구소는 국내외 약 600여명의 전문 연구인력이 업계 최고의 슈퍼컴과 최첨단 물리시험 설비, 화학시험 및 기기분석 설비, 특성연구 시험설비 등을 활용하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핵심기술 연구 기능을 수행한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중앙연구소 오픈을 통해 2016년까지 기술력 강화와 우수 인력을 양성하여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2018년까지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선도적 제품을 개발, 출시하여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을 완성하는 비전을 선포한다.

또한 중앙연구소는 미국 애크론의 북미기술연구소(KATC),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기술연구소(KETC), 중국 톈진의 중국연구소(KCTC), 광주퍼포먼스센터를 이끌어 글로벌 R&D 네트워크의 컨트롤 타워로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이번에 건립된 중앙연구소를 기초 연구 및 제품 개발을 전담하는 메인 R&D센터로 삼고, 기존에 운영하던 광주 연구소를 완제품 평가 및 품질 모니터링 등 퍼포먼스 센터로 운영하는 투트랙(Two-track) 체제로 연구개발 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광주퍼포먼스센터는 생산공장과 전용주행시험장(Proving ground)의 특성을 살려 전문 테스트 센터로서의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기술지원 중심 인력들이 상주해 완제품 성능평가 설비운영과 시제품 제조, 양산 제품 성능품질 모니터링 등을 전담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의 R&D 네트워크 강화 전략은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의 의지가 적극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알려졌다.

수도권에 근접한 지리적 이점 등을 살려 신제품 개발과 핵심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여,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중앙연구소가 들어선 용인시 일대는 현대·기아차, 르노 삼성, 현대모비스 등의 기술연구소가 들어서 있어 자동차 R&D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레이싱 서킷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등이 위치해 국내 자동차 및 부품, 애프터마켓 산업의 인프라가 갖춰진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라고 할 수 있다.

타이어 업계 최초로 자동차·부품 산업 클러스터에 합류한 금호타이어 또한 우수한 핵심인력 확보가 더욱 용이해지는 등 다양한 이점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금호타이어는 현재 워크아웃 졸업을 앞두고 경영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측은 연결 기준으로 2012년 당기순익 흑자 전환과 함께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약 2 배 증가하는 등 실적이 양호해 재도약의 발판이 충분히 마련됐다는 입장이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는 것이 바로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향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며, “이번 중앙연구소 건립으로 연구개발 기반을 새롭게 확충한 만큼 추후 해외공장 증설, 해외 완성차 업체 OE 공급 확대 등을 통해 다각도로 기업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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