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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심사 통한 퇴출기업, 지속 감소세

상폐 심사 통한 퇴출기업, 지속 감소세

등록 2013.07.29 14:01

장원석

  기자

올 상반기 코스닥시장에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결과 최종 퇴출이 결정된 기업은 5개사로 전년 대비 감소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통해 최종 퇴출이 결정된 기업은 트라이써클, 디웍스글로벌, AD모터스, 아큐텍, 엔터기술 등 5개사(20.83%)였다.

트라이써클은 횡령·배임 등 이유로, 디웍스글로벌은 회계처리기준 위반을 이유로, AD모터스는 주된 영업의 정지를 이유로 각각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도마에 올랐다가 퇴출조치를 받았다. 아큐텍, 엔터기술은 관리종목 또는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 후 일정 기간 최대주주가 변경되면 안된다는 상장규정에 따라 퇴출대상으로 선정됐다.

한국거래소는 2009년부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 재무적 요건 등 형식적 기준과 기업 지배구조 및 경영투명성 등 실질적 기준을 아울러 상장유지 여부를 심사하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당초 '상장폐지 실질심사제도'였던 제도명은 심사대상에 대한 편견을 없앤다는 명목으로 지난해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로 바뀌었다.

실질심사를 통해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 기업의 수는 2009년 16개사에서 2010년 28개사로 늘었다가 2011년 15개사, 2012년 14개사로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그간 실질심사제도 운영으로 부실기업이 대폭 정리되며 잔존 상장사들의 재무·영업건전성이 향상된 영향이 크다는 게 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또 심사과정에서 기업들로 하여금 자금확충 및 경영권 보강 등 자구노력을 취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 것도 실질심사를 통한 퇴출기업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실질심사 도마에 오른 기업 중 상장이 유지된 기업의 수를 의미하는 상장유지비율도 2010년 37.5%에서 올 상반기 54.5%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거래소가 상장유지 적격성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6개월 이내의 개선기간을 부여, 기업이 스스로 자구노력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올해 상반기 상장폐지된 기업은 앞서 실질심사를 통해 퇴출된 5개사를 포함, 총 24개사였다. 이 중 19개사는 재무요건 미흡, 실적부진 등 형식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퇴출됐다.

거래소는 "상장폐지 우려가 있는 기업에 대해 사전점검을 강화하고 실질심사 제도에 대한 지속적 효과분석을 통해 제도운영의 실효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코스닥시장 신뢰도 향상과 건전성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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