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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문 없는’ 개성공단 실무회담, 해법은 없나

‘합의문 없는’ 개성공단 실무회담, 해법은 없나

등록 2013.07.18 09:03

이창희

  기자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간 4차 실무회담이 성과없이 마무리됐다. 사실상 대화의 교두보 역할을 했던 1차 회담을 제외하고는 2차부터 4차까지 합의문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북 양측은 17일 4차 실무회담을 갖고 논의를 진행했지만 기존에 보였던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오는 22일 5차 회담을 개성에서 다시 열기로 합의했다.

우리 정부는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북측은 선제적인 공단 가동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회담이 횟수를 거듭할수록 남북 간 감정의 거리만 늘어나는 분위기다. 실제로 4차 회담에서는 이전 회담과 비교해 실무진의 표정이나 어투 등이 다소 딱딱했다는 전언이다.

결국 북한은 공식적으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개성공단 회담과 관련해 “남측은 공업지구 사태에 대한 책임과 일방적인 재발방지 담보만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문제해결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는 무성의한 태도를 취하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합의서 초안조차 준비해오지 않고 회담을 공존시키면서 회수나 채워 회담을 한다는 형식만 차리려고 하였다”며 “북측의 성의있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남측의 부당한 주장과 불성실한 태도로 하여 회담은 결실 없이 끝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개성공단 내 80여곳의 입주기업은 17일 완제품과 원부자재 등 339t을 싣고 귀환했으며, 18일에는 물자 반출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인 623명이 차량 442대를 동원해 방북할 예정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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