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7일 금요일

  • 서울 24℃

  • 인천 23℃

  • 백령 18℃

  • 춘천 22℃

  • 강릉 25℃

  • 청주 25℃

  • 수원 24℃

  • 안동 25℃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24℃

  • 전주 26℃

  • 광주 25℃

  • 목포 23℃

  • 여수 23℃

  • 대구 27℃

  • 울산 25℃

  • 창원 26℃

  • 부산 25℃

  • 제주 20℃

IBK기업은행, 네 번째‘원샷 인사’단행

IBK기업은행, 네 번째‘원샷 인사’단행

등록 2013.07.12 08:24

최재영

  기자

문화콘텐츠부 신설 등‘미래 먹거리 창출’전열 정비

이상진 신임 IB본부장 부행장과 임상현 신임 경영전략본부장. 사진=IBK기업은행 제공이상진 신임 IB본부장 부행장과 임상현 신임 경영전략본부장.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은 신임 부행장에 이상진 경서지역본부장과 임상현 충청지역본부장을 승진 임명하는 등 임직원 약 1900명의 승진과 이동 인사를 단 하루에 마무리하는 ‘원샷 인사’를 11일 단행했다. 이같은 원샷 인사는 작년 1월 첫 단행한 이후 네 번째다.

기업은행은 이날 이같은 인사를 담은 ‘원샷’ 인사를 단행하면서 새로운 조직을 신설했다.

먼저 이상진 신임 IB본부 부행장은 27년간 여신 부서에 근무해온 여신통(민사법학 박사)이다. 이 부행장은 당시 지역본부장으로 부임한 후 중하위권이던 경영 성적을 단 6개월 만에 1등으로 끌어올리는 등 탁월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임상현 신임 경영전략본부 부행장은 31년간 외환과 국제, 비서실, 퇴직연금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대표적 전략통으로 꼽힌다. 향후 기업은행의 나아갈 길에 대한 전략 수립이라는 큰 책임을 맡는다.

지역본부장 인사에서는 오랜 현장 경험으로 영업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노선욱 동수원 지점장과 조남언 대전 지점장이 경서지역본부장과 충청지역본부장에 각각 임명됐다.

기업은행은 이번 인사를 통해 문화콘텐츠와 IP금융 등 금융의 신성장동력 관련 팀을 부서로 승격시켰다. 미래 먹거리 창출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기업은행의 설명이다.

문화콘텐츠와 IP금융 등 미래 신 성장동력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문화콘텐츠팀과 IB지원팀을 문화콘텐츠금융부와 IB지원부로 확대 개편했다. 전문성과 추진력을 겸비한 우수인력을 전진 배치했다.

금융소비자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민원해소팀도 새롭게 신설했다. 이어 여신 건전성과 리스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외국환·부실채권 관리, 중소기업 M&A 등을 전담하는 구조조정팀을 신설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해 관리의 전문성을 높였다.

또 네팔 출신 계약직원을 정규직으로 특별채용 하는 등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없다”는 기업은행 인사 원칙을 적용했다.

주인공은 네팔 출신 결혼이주민인 박로이 주임(35세, 서여의도지점)으로 작년 4월 ‘다문화가정 결혼이주민 특별채용’ 때 계약직으로 입행했다. 1년 3개월 만에 정규직에 특별 채용됐다.

인도 델리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지난 2007년 귀화한 박 주임은 입행 뒤 매달 2000여명의 외국인 고객을 유치했다. 네팔투자은행 환거래 계약까지 성사시키는 등 지역 전문가로서의 소양을 인정받았다.

또 정년을 2년 남기고도 최선의 열정으로 예금왕과 카드왕 총 6회라는 탁월한 영업실적을 거둔 박정미 팀장(53세, 잠실엘스지점)이 승진연차를 2년 앞당겨 지점장에 발탁됐다.

특히 박씨는 남편과 사별한 후 두 자녀의 교육과 이모의 중풍 병수발을 드는 등 역경을 이겨낸 입지전적 인물이기도 하다.

이밖에 준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50세를 넘어서도, 풍부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직원들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창구텔러와 전화상담원 등 7명이 승진연차를 5년이나 앞서 준정규직 과장으로 특별 승진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은행은 계약직 전원의 준정규직 전환과 금융권 첫 정년보장형 시간제 채용 등 인사 혁신을 주도했다”며 “앞으로도 열정을 다하면 꿈이 현실로 바뀌는 희망의 인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