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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2차 실무회담 합의문 없이 종료(종합)

개성공단 2차 실무회담 합의문 없이 종료(종합)

등록 2013.07.10 18:36

수정 2013.07.10 18:40

성동규

  기자

개성공단에서 10일 열린 남북 당국간 제2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합의문 없이 종료됐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오늘 오후 5시40분부터 4분간 열린 종결회의(전체회의)가 끝났다”며 “합의문은 없었다”고 밝혔다.

남북 양측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 이어 오후 3차례에 걸친 수석대표 접촉을 통해 조율을 시도했으나 개성공단 사태의 재발방지책과 발전적 정상화 방안을 둘러싼 남북의 견해차가 커 합의문을 도출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우리 측은 사태의 재발방지와 국제화를 강조했지만 북측은 개성공단의 국제화에 반대 입장을 피력하면서 조속한 공단 재가동을 주장했다.

정부는 이날 회담 기조발언을 통해 “누가 보고 들어와도 이제는 더 이상 절대 일방적으로 통행과 통신을 차단하고 근로자를 철수시키는 일은 없겠구나 하고 인정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라”면서 북측에 재발방지안 제시를 요구했다.

또 “북한 측의 일방적인 공장 가동 중단조치로 입주기업이 입은 피해에 대해 북측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방향에 대해선 “개성공단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외국기업도 투자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개성공단을 국제적인 공단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말했다.

북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6·15 공동선언, ‘우리민족끼리’ 정신 등을 언급하며 “개성공단 정상가동에 저촉되는 일체의 행위를 중지할 것”을 우리 측에 요구했다.

북측은 “개성공단의 설비 점검과 정비를 조속히 끝내고 재가동에 들어가도록 할 것”을 주장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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