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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해외실적 덕에 주가 반등하나?

현대차, 해외실적 덕에 주가 반등하나?

등록 2013.05.24 09:42

강기산

  기자

미국·중국 공장 증설 소식에 실적 상승 기대

현대차의 주가가 해외실적 호조로 주가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해외 공장 생산량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하반기 현대차는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추가 공장 증설 계획을 가지고 있어 주가 상승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24일 증시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3월부터 지속된 주말특근 거부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크게 흔들리지 않은 것은 해외실적이 매년 상승하고 있고 해외에 추가적인 공장 증설 계획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1분기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5.7%로 전년 동기 대비 0.4% 상승했다. 또한 브라질에서는 1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25.1% 늘어난 것이 해외실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는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126만대였지만 실제로 현지에서 생산된 것은 60만대에 불과했다.

판매량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미국 공장 증설을 계획중이고 올해 안으로 터키와 중국에 각각 10만대와 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증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현대차의 해외실적 호조는 브릭스(BRICs)가 이끌고 있다"며 "올해 1분기 브릭스 국가에서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은 5.1%에서 5.9%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중국 3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30만대에서 45만대로 늘려 수요에 대응할 것이다"며 "글로벌 시장의 성장 주도는 2014년에도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향후 현대차의 주가는 브릭스 국가와 미국내 생산 라인이 정비된다면 반등의 기회가 있을 것이고 계열사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투자증권 신정관 연구원은 "일본 업체들의 수출은 금융위기 이전 연간 670만대에 달했지만 현재는 연간 480만대로 줄었다"며 "이를 빠른 시간안에 회복하긴 힘들 것이기 때문에 현대차의 해외 실적 상승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시장에서 엔저현상으로 인해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는 이런 상황이 판매 하락과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지만 생산 공장을 미국 현지에 추가로 설립해 엔저현상의 피해를 최소화 시킬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의 주가는 주당 5000원(2.47%) 오른 20만7500원에,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주당 6000원(2.15%) 상승한 28만5000원에,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주당 2500원(1.61%) 뛴 1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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